제1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전국 14개 시·도에서 700여 명의 선수 및 동호인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특히 국학기공 창립 35주년을 맞이하여 생활체육 국학기공의 제2도약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이날 서상기 국회의원, 류성걸 국회의원, 김희국 국회의원, 강은희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대구시 정풍영 문화체육관광국장, 대구시의회 정순천 부의장, 박영기 대구시 생활체육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하였다.
 

▲ 제1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23일 오전 10시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국학기공연합회 제공]

국학기공은 한민족의 철학이 담긴 심신수련법이자 생명의 자연스러움을 회복하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 기공법이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고 자연치유력을 높이는 동시에 나와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 정신문화운동으로 전 세계에 확산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체전 어르신 부, 일반부, 청소년부를 비롯하여 개인전 어르신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또한, 전통 종목인 제기차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놀이 한마당도 펼쳐졌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가 차지했으며, 일반부 우승은 경기도 천지화랑팀, 청소년부 우승은 부산 단태권도팀, 어르신부 우승은 함안군 원북마을 동호회가 각각 수상했다.

대회를 주관한 김창환 전국국학기공연합회 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바쁜 현대생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동호인 간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하면서 “국학기공에 담긴 홍익인간 정신을 수련으로 익혀 국민을 널리 이롭게 하는 국학기공 동호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학기공은 1980년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무료로 수련을 보급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국학기공강사들이 전국 각지의 노인정, 노인복지관, 공원, 학교운동장, 약수터, 병영생활, 직장 등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건강을 전하고 있다.
 

▲ 제1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국학기공대회에는 전국 14개 시·도에서 700여 명의 선수 및 동호인이 참석했다. [사진=국학기공연합회 제공]

국학기공연합회는 국민생활체육 가입단체로, 현재 17개 시·도 연합회와 184개 시·군·구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매년 전국 규모의 국학기공대회를 개최하여 생활체육 국학기공을 교류 확산하고 있다.

현재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뿐 아니라 생활체육대축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회장기 연합회장배대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중앙부처국학기공대회, 전국어르신가족페스티벌 등 7개 대회가 열리고 있다. 오는 9월 5일에는 ‘3대가 함께 하는 어르신 가족 페스티벌’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