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스피릿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와 공동주최한 '제1회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독후감 대회' 수상작을 매주 월, 수, 금 보도합니다.(▶▶수상 기사 보기 클릭)

 

- 우수 수상작: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조혜빈 학생


처음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을 읽었을 때 이 사람이 정말 내가 아는 벤자민 프랭클린이 맞나 싶었다. 나는 벤자민 프랭클린을 피뢰침 만든 사람이라고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뢰침은 그가 한 많은 업적 중 하나일 뿐이었다. 벤자민은 다른 사람을 위해 소방서, 도서관, 난로 등을 만들었다.

솔직히 글을 읽으며 벤자민이 소방서나 도서관을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다. 그 시대에 아직도 소방서나 도서관과 같은 것이 없었을까. 그냥 부풀려 글을 쓴 게 아닐까. 그런데 글을 읽으면 읽을수록 드러나는 벤자민의 업적은 놀라웠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난로를 발명했다. 무엇을 하나 발명했으면 많은 사람은 아마 그걸로 이익을 취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벤자민은 특허권을 거절했다. 이때 벤자민이 한 말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의 발명품으로 큰 도움을 받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발명품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만약 내가 난로를 발명했다면 나는 이 난로로 많은 돈을 모으려 했을 것이다. 하지만 벤자민은 공익을 생각했다. 자신보다 공익을 먼저 생각하고 자신이 도움을 받고 있으니 남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이 시대를 살면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내용을 통해 벤자민 프랭클린이 생각이 똑바르고 인성이 바른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았다.

벤자민은 평생 13가지 덕목을 지켜나갔다. '절제, 침묵, 질서, 결단, 절약, 근면, 진실,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 겸손'하나도 지키기 힘든 것을 13가지나 했다는 것은 이 또한 벤자민이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 같았다.

 

나는 나 자신에게 ‘이걸 하자’고 약속하면 지키지 못하거나 어기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고는 나 자신에게 한 약속을 포기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벤자민은 1주일에 하나씩 해나가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갔다.

책을 읽으며 내가 꼭 본받아야 하는 점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하나씩 실행 해가며 그 덕목을 습관으로 바꾸었을 때의 기쁨은 굉장했을 것 같다.

벤자민은 열심히 자기계발을 하며 인격완성을 해나갔고, 자신보다는 공익을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나도 벤자민 프랭클린처럼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하나씩 실행해가며 공익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