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의 대표축제인 '춘천인형극제2015'가 지난 7일 '형형색색 퍼펫카니발'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 27회째를 맞는 춘천인형극제는 '코코바우의 결혼'이라는 주제로 이날부터 12일까지 6일간 인형들의 축제가 열린다.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일대에서 펼쳐진 개막식 '형형색색 퍼펫카니발'은 춘천 시민과 인형극단, 자원봉사자들이 몰려 축제 분위기가 고조됐다. 

▲ 춘천에서 7일 개막한 인형극제에서 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 코코바우의 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춘천인형극제>

 축제장은 인형극단과 춘천 시민들의 '거리 퍼레이드'와 인형극단들의 '거리 공연'이 펼쳐져 열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어 최동영 춘천시장과 이재수 춘천인형극제 이사장의 개막선언으로 본격적인 개막에 돌입했다.

 특히 춘천인형극제 마스코트 코코바우의 결혼식에서는 세계적인 인형극작가 제임스 데이비스가 제작한 4미터가 넘는 대형인형 '코코바우와 봄내'가 행진해 장관이 펼쳐졌다. '코코바우의 결혼식'이 끝나 후 극단 영이 야외 무대에서 '동물의 카니발' 공연을 선보였다.

 올해 인형극축제는 지난 7일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 무대에 오른 극단 영의 '동물의 카니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공식초청작인 국내 인형극과 해외 인형극이 무대에 오르는 등 국내외 70개 팀이 인형극장 곳곳에서 120회의 공연을 펼친다.

 또 축제 정체성 확립과 거리예술에서의 인형극을 위한 심포지엄이 10일 오후 2시 춘천인형극장 내 코코바우 카페에서 열린다.

 한편, 춘천인형극제 2015는 오는 8월 7일부터 8월 12일까지 6일간 열릴 예정이며, 개막퍼레이드와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춘천인형극장 및 춘천 시내 일대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