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을형 전 숭실대학교 법과대학장(=강만금 기자)

광복 70년을 앞두고 한국 사회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는 국민강좌가 열린다.

국학원(원장 권은미)은 제140회 국민강좌 연사로 이을형 전 교수(숭실대학교 법과대학장)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11일 오후 7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열리는 강좌에서 ‘한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 가’라는 주제로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이 교수는 미리 제공한 발표문에서 “우리 사회는 법, 원칙, 상식이 통하지 않는다. 정의가 없는 사회”라고 진단했다. 법으로 보면 가치관의 변질로 흑백논리가 판을 친다는 것. 따라서 ‘뗏법’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고 봤다. 또 가치관 교육과 함께하는 인성교육이 없다. 외우는 데만 힘쓰고 있으니 창의성이 부족하다. 특히 식민사관의 폐해를 지적했다.
 
“일제가 심어 놓은 조선총독부 ‘조선사편수회’가 엮은 35권을 신주(神主)로 모시듯 민족정기를 말살하고 역사를 제대로 가르치고 있지 않다. 한민족의 ‘민족정기’ 말살정책은 지금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학생들에게 ‘한민족의 기를 꺾자.’ ‘열등의식’과 ‘패배의식’을 조장하는 역사교육은 달라진 것이 없다.”
 
이 교수는 “광복 70년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해방은 아직도 안 되고 있다”라며 “이에 대해 종합적으로 말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참가비 무료.

문의 041-620-6947 / 041-620-6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