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건강을 넘어 민족과 인류의 안녕을 실천하다
개인의 건강을 넘어 민족과 인류의 안녕을 실천하다
  • 강만금 기자
  • sierra@ikoreanspirit.com
  • 승인 2015.07.31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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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기공 35주년] 국학기공에서 국학운동으로

보통 전쟁에서 우두머리를 죽이거나 굴복시키면 전쟁이 끝난다. 전의를 상실하여 패배를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민족은 다르다. 대일항쟁기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을 때, 일본은 우리에게 혼쭐이 났다. 우두머리만 사로잡으면 끝나는 싸움이라 여겼는데, 한민족은 다음날 새로운 우두머리를 내세워 싸움을 이어갔다.

일지 이승헌 총장은 이를 두고 “한민족에게는 민족혼(魂)이 살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6년의 식민지를 끝낸 것은 독립투사들이 이어온 한민족의 국혼 덕분이었다.

국학기공은 1980년 안양 충현탑 공원의 일지 이승헌 총장 한 사람으로 시작했다. 그가 건강법만 전하고자 했다면 거기서 끝났을지도 모른다. 조금 더 나아가 유명한 건강 전도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총장은 ‘국혼’, 홍익인간 정신을 전하고자 했다. 이른 새벽 공원에 선 그의 앞에 모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났다. 건강법을 전하는 한편, 언제나 그는 민족정신을 알리기 위해 애썼다. 제아무리 위대한 민족의 정신이 있다고 해도 그것을 가슴에 품고 실천하는 이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에 그가 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이 총장은 “홍익정신의 핵심은 인간사랑 지구사랑으로, 국경과 종교를 초월해 모든 인류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위대한 평화 정신이 바로 한민족의 건국이념”이라며 “이를 자랑스럽게 전하고 앞으로도 알리는 데 평생을 바칠 것”이라고 말한다.

▲ 일지 이승헌 총장은 1987년 민족정신광복국민운동본부를 발족해 국학운동을 전개했다.

홍익 철학이 있었기에 국학기공은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운동법을 넘어 사회운동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공원에서 시작한 지 5년이 지나 서울 신사동에 첫 단학선원(現 단월드)이 문을 열었다. 날씨에 제약을 받던 공원과 달리 언제나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다. 국학기공 지도자 양성에도 속도가 붙었다.

같은 해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를 설립해 국혼 알리기를 본격화했다. 이 운동에는 당시 대통령 선거 후보로 출마한 김대중 씨와 김영삼 씨, 재계 총수 등 유력 인사들이 함께했다.

35살 청년이 시작한 사회 운동에 유력 인사들이 총망라된 이유는 분명했다. 이 총장은 잊혀진 대한민국의 구심(求心)을 전면에 내세웠다. 당시 대한민국은 급속한 경제개발 속에서 중심철학 없이 온갖 이념들이 혼재된 상태였다. 이 총장은 그 빈자리에 민족철학 홍익정신과 단군을 자리하게 한 것이다.

▲ 충남 천안시 목천읍 지산리에 세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국학원 전경. 국학원은 2002년 창립, 2004년에 전당이 완공되었다.

이를 통해 국학기공은 국학운동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념을 가진 유일무이한 단체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이 총장은 2002년 국학원(國學院)을 설립하고 2004년 충남 천안에 전당을 개원했다. 중국과 일본은 국학원을 국가기관으로 운영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지 이승헌 총장이 만들었다. 여기에 이 총장의 뜻과 정신에 동참하는 수많은 국학기공 강사들과 동호인, 지지자들이 모여 운영되고 있다.

‘한민족의 새로운 탄생과 지구경영을 위하여’라는 설립이념으로 문을 연 국학원은 한민족 중심철학의 요람이자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전당으로 오늘도 수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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