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개 시도에서 국학기공을 배울 수가 있다(제공=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

100세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한 노후가 중요하다. 보건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국민의료비가 97조1,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의료비 100조 원 시대가 됐고 30년 뒤 1,000조 원에 육박하는 등 국내총생산(GDP)의 30%를 차지할 수 있어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 1인당 평생 의료비가 1억 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절반 정도가 65세 이후에 지출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통계청의 생명표를 바탕으로 작성한 ‘생애 의료비 분포 추정 및 한․일 특성 비교’ 보고서가 그것이다.

이에 대해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방법으로 생활체육이 강조되고 있다. 국민생활체육회 54개 정회원 단체 중에서 2010년 최우수단체상과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4년 연말 우수단체상을 받은 전국국학기공연합회(회장 권영주, 이하 연합회)가 주목받는 이유다. 연합회는 올해로 35년을 맞았다.
 
국학기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선도(仙道) 수련법을 현대인의 생활에 맞게 체계화한 프로그램으로 기(氣)체조, 단(丹)요가, 단전(丹田)호흡, 기공(氣功)을 통합한 생활체육이다. 국학기공의 역사는 단군조선의 천지화랑부터 고구려의 조의선인, 신라의 화랑 등 국가의 인재양성제도로 이어졌다. 1980년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고대의 수련법을 뇌과학에 기반을 둔 연구결과로 현대인에게 맞게 체계화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총장은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건강, 행복,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무료로 국민건강법을 보급했다. 이후 그의 제자들이 강사가 됐고 노인복지시설, 공원, 학교, 군부대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국민의 관심이 커졌고 1999년 연합회를 결성한 이래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180개 시군구 연합회를 구성했다. 2001년 5월 국민생활체육회가 36번째 종목별 연합회로 가입했다. 2004년 5월 정회원단체가 됐다. 현재 5,000여 수련장에서 50여만 명의 회원들이 국학기공 강사와 함께 건강 대한민국을 만들고 있다. 
 
국학기공은 근육과 골격을 바로 잡고 튼튼하게 한다. 혈액순환이 좋아져 손과 발이 따뜻해진다. 체중과 혈압을 조절하고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강화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마음이 편안해지고 대인관계가 원만해지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전국 대회는 7개로 동호인의 생활체육 교류와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합회장배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대회, 생활체육대축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회장기 연합회장배대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중앙부처국학기공대회, 전국어르신가족페스티벌 등이 있다. 또한, 행복한 학교 만들기 기체조교실, 기공 동아리, 힐링체험교실, 행복나눔 생활체육 국학기공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 국학기공 어르신 기체조교실 사업은 1위로 평가를 받아 고령화 시대의 건강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권영주 회장은 “전국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했다”라며 “이것은 국학기공의 철학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자는 홍익인간 정신으로 국민건강, 국민행복시대를 열고자 하는 현대에도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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