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교육

 

                                              박정배 시인

 

 

자유민주주의 국가 남한은
통일 편익의 이해타산에 빠져
홍익정신이 빈곤하고

공산주의 국가 북한은
적화통일의 주체사상에 빠져
홍익정신이 왜곡되었다

지금 우리 민족은 분명히 길을 잃었다

사발팔방으로 갈라진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근본으로 돌아가자

통일교육은
남과 북이 하나 되기 위한 교육이어야 한다

하나(一)에서
하늘 땅 사람 천지인(天地人) 정신이 나왔고
천지인 정신에서 하늘 땅 사람을 이롭게 하는
홍익정신이 나왔다

홍익정신은
한민족의 경전 천부경(天符經)의 핵심 사상이고
대한민국 교육기본법 2조의 교육이념이다

교육이념에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것은 효(孝) 사상이고
민주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충(忠) 사상이며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은 도(道) 사상이다

천지인 정신은 효충도(孝忠道)로 꽃을 피는데
세상은 효자와 충신들의 싸움판이 되었다

이제는 도(道)를 얘기할 때가 되었다

도인경영
도인시대

도를 아십니까

도는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최선책이다

도(道)는 한문으로 풀어 보면
首(머리 수) 변에 辶(붙을 착)
즉 브레인(Brain 뇌)을 말한다

뇌를 모른 시절에는 도통 모르겠다고 했다

뇌과학이 발달하면서
미지의 세계요 심오한 블랙박스였던
뇌의 비밀과 우주의 비밀이 밝혀지고 있다

한민족의 경전 삼일신고(三一神誥)는
뇌 속에는 신성(神性)이 내려와 있다고 했다

뇌 속의 신성을 밝혀주는 교육으로
사람들의 인성이 회복될 때
세상은 신명으로 놀이판이 되리라

통일교육은
한민족이 잘 놀기 위한 교육이다

한세상 잘 놀다 가세

* 한자 교(敎)자를  파자(破字)로 풀어 보면, 효도 효(孝)변에 글월 (文)이다. 그리고 효(孝)는 흙 토(土)와 삐칠 별(丿)과 아들 자(子)의 합성어이다. 즉 효는 천지인(天地人)의 파자어(破字語)이다. 따라서 교육은 천지인 정신을 알리고 문자를 알리라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현실을 보면 아이가 세발 짝만 걸으면 조기교육과 영재교육이라는 명분으로 교육을 시키니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부모의 욕심이 아이를 오히려 망치는 것은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