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일지아트홀에서 ‘2015 제2회 전국 학생 인성 스피치 본선대회’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제1회 국회의장배 중•고교생 스피치•토론대회에서 발표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생 양성훈 군(사진=윤한주 기자)

“인성은 지식이 아니라 체험이다. 이번 대회는 살아있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 학생들의 진솔한 스피치를 통해 우리 모두가 각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권은미 국학원장은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리는 ‘2015 제2회 전국 학생 인성 스피치 본선대회’를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국학원과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YTN플러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학원과 청소년멘탈헬스인성교육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교육부 후원으로 열린다.
 
‘인성이 대한민국의 희망이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예선 대회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287명이 지난달 17일까지 스피치 동영상으로 참가 신청서를 냈다. 이어 20일부터 25일까지 1차로 71명이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이들 중에서 15명이 7월 1일 본선에 오르게 됐다. 
 
예선 심사위원인 서호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학생들이 직접 체험한 인성에 대한 이야기가 가슴을 울렸고, 아이들이 아니라 어른들이 더 깨어나야 함을 느끼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인성은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것임을 보여주는 이번 대회가 더 크게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본선진출자 15명은 5분 스피치로 심사를 받는다. 국학원은 장준봉 전 경향신문사 사장을 심사위원장으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김광린 부총장, 국학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김창환 사무총장,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인철 부단장, 대구교대 권택환 교수, 성악가 조미경 교수 등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했다. 
 
국학원 관계자는 “인성에 대한 본인 체험을 중심으로 한 스피치에서 소재와 내용이 얼마나 참신하고 감동적인지가 심사 기준”이라고 전했다.
 
최종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상(부상 장학금 150만원), 최우수상 2명 YTN PLUS 대표이사상(장학금 각 100만원), 우수상 6명 (사)국학원 이사장상(장학금 각 50만원), 인기상 6명 청소년멘탈헬스협회장상(장학금 각 30만원) 등을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국학원은 인성교육전문기관으로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4년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철학과 효충도(孝忠道) 정신을 기반으로 나라사랑 인성교육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