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라바디 세 가지 운동법 '접시돌리기', '뇌파진동', '발끝치기'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Intro] “저거 진짜 운동 맞아?"
8자를 그리듯 팔을 허공에서 휘젓는다. 다리를 좌우로 설렁설렁 흔들면서 발끝을 부딪친다. 북을 치듯 배를 두드린다. 운동치고는 참으로 특이한 동작들이다. 저렇게 하면 과연 운동이 될까 싶다. 그런데 겉보기와는 달리 효과는 만점이란다. TV 방송에도 종종 소개되는 것을 보니 허튼소리는 아닌 듯하다.

[So what] “직접 실험해봐야지!"
‘접시돌리기’, ‘발끝치기’, ‘뇌파진동’, 신통방통한 이 세 가지 운동법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일까? '백문(百聞)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속담은 이때 쓰라고 있는 말,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아무리 좋다고 하는 운동도 내 눈으로 직접 봐야 확신이 서는 법. 그래서 솔라바디 운동법 체험 기획을 구상하게 됐다. 운동 전후로 건강 상태를 체크해서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비교해보는 것이다.

[So how] “건강의 핵심은 온도, 체열 변화 측정"
자연치유력의 핵심은 온도라고 한다.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도 역시 온도가 관건. 결국 건강은 체온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적외선 체열 검사(DITI)는 몸에서 방사되는 적외선 양을 측정, 인체의 통증으로 인한 미세한 체온 변화를 색채 영상으로 보여줌으로써 신체의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것이다. 솔라바디 운동법 전후 체열 검사를 통해 몸의 온도를 점검한다.

▲ 솔라바디 운동법 체험 참가자들이 접시돌리기를 하고 있다.

지난 6일 코리안스피릿이 '체열 측정을 통한 솔라바디 운동법 효과' 체험을 브레인트레이닝센터(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서 실시했다. 솔라바디 운동법은 체험에 지원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접시돌리기, 뇌파진동, 발끝치기 3가지 동작을 각 10분씩 총 30분간 진행했다.

[참가자 1] 인희태 (26ㆍ가명, R&D 투자자문)

인희태 씨는 여느 직업보다 아이디어 기획력, 인간관계에서의 순발력과 임기응변력이 요구되는 일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많은 편이다. 운동으로 일에 대한 집중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건강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 건강상태
어깨가 잘 뭉친다.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다. 척추측만증이 있고 골반이 틀어져 있어서 오래 앉아있기 힘들다.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있다. 성격이 예민한 편이라 남들보다 감정 캐치가 빠르고 분위기를 더 민감하게 느낀다.

▲ 인희태 씨의 솔라바디 운동법 전(왼쪽)과 후(오른쪽) 체열 검사 결과 (붉은선 기준)

* 참고: 체열 사진 보는 법 (운동 전후 사진 각각에 해당)
- 왼쪽 위/오른쪽 아래: 상체 앞쪽/하체 앞쪽
- 오른쪽 위/왼쪽 아래: 상체 등쪽/ 하체 뒤쪽

▣ 체열 검사 결과

[전] 상체 앞쪽 쇄골 부위가 스트레스로 화기가 뭉쳐서 붉게 나왔다. 등 쪽 어깨 부분은 근육량이 많은 곳이라서 붉게 나왔다. 사타구니(살이 접히는 부위)는 열이 고이는 부위라 색이 붉게 나와야 하는데 검게 나왔다.
[후] 상체에 몰린 에너지가 순환되면서 쇄골 쪽의 붉은 기가 많이 사라졌다. 팔과 척추선, 등 쪽 승모근과 삼각근, 옆구리, 엉덩이 주위, 하체 부위의 기혈순환이 좋아지면서 체열이 올라갔다.

▣ 솔라바디 운동법 체험 소감
머리에 들어간 힘이 풀렸다. 운동하면서 두피부터 귀, 이마, 얼굴 전체 근육이 경직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몸의 굳은 부분이 풀리니까 마음도 차분해졌다. 예민하고 날카로웠던 정서 상태가 부드럽고 섬세한 상태로 변했다. 세 가지 운동법 중에서 접시돌리기가 도움이 됐다. 어깨, 가슴, 골반 등 관절을 돌려주니까 전신운동이 된다. 왠지 무예를 하는 느낌이 들어서 덩달아 기분도 좋아졌다.

"명상과 운동의 효과가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알아도 '설마 이거 한다고 좋아지겠어' 하고 의심이 들 때가 있다. 노시보 효과(nocebo effect)처럼, 효능을 의심한다면 좋은 약을 먹어도 오히려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체열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까 그런 의심을 상쇄시켜 주는 것 같다. 건강은 물리적, 정신적, 화학적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진 결과물 같다.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이 안정되고 좋은 호르몬이 나오면서 두뇌의 활용도도 높아진다. 솔라바디 운동법은 이 세 요소의 상호작용을 돕는 운동인 것 같다."

[참가자 2] 임인숙 (46, 호텔마케팅업)
호텔에서 근무하는 임인숙 씨는 온종일 서서 사람을 맞이하는 것이 일이다. 호텔 방문자들의 요구와 감정에 맞추는 서비스 직업이라 스트레스도 많다. 장시간 선 자세로 근무하다 보니 피로를 덜기 위해 체중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자세가 안 좋아졌다.

▣ 건강상태
병원 엑스레이 검사 결과 자세가 많이 틀어져 있는 편이다. 오른쪽 어깨와 고관절이 위로 올라가 있다. 어깨가 많이 뭉쳐있다. 고관절이 굳어있어서 앉아있는 게 힘들다.

▲ 임인숙 씨의 솔라바디 운동법 전(왼쪽)과 후(오른쪽) 체열 검사 결과 (붉은선 기준)

▣ 체열 검사 결과
[전] 등 쪽 체열 상태(왼쪽 위에서 두 번째 사진)를 보면 몸의 좌우 균형이 깨져 있다. 왼쪽 부위는 붉은 색이 많으나 오른쪽 부위는 파란색이 많다. 균형이 깨지면서 왼쪽과 오른쪽 부위의 순환 상태가 다르게 나타났다.
[후] 등 쪽 좌우 색채가 비슷해지면서 전체적으로 좌우 균형이 좋아졌다. 척추선 부위에 붉은색이 늘어나면서 상태가 좋아졌다. 복부와 하체의 열감도 올라갔다.

▣ 솔라바디 운동법 체험 소감
평소 몸에 땀이 잘 안 나는데 오늘은 운동하면서 얼굴에서 땀이 많이 났다. 발끝치기 할 때는 다리가 많이 굳어있다는 것을 느꼈다. 다리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발뒤꿈치를 부치는 게 쉽지 않았다. 자세가 틀어져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세 가지 운동법 중에서 접시돌리기가 재밌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어깨가 많이 뭉치는데 어깨가 풀리니까 좋았다. 무한대를 그리니까 운동감이 컸고, 회로 모양처럼 에너지도 도는 것 같았다.

"체열에 관한 이야기를 처음 들었다. 기계가 내 건강상태를 알아서 측정해준다는 것에 호기심이 생겼다. 평소 손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는 열감을 잘 못 느끼는데 체열이 변화하는 것을 보니 신기했다. 솔라바디 운동법은 단시간에 몸을 바꿔주는 것 같다. 접시돌리기를 하니까 오른쪽과 왼쪽, 양쪽을 다 쓰게 된다. 몸의 부위를 느끼면서 하니까 좌우 균형도 저절로 맞춰지는 것 같다."

[참가자 3] 김보영 (25ㆍ가명, 취업준비생)

취업을 준비하면서 이력서를 50개는 써봤다는 김보영 씨. 청년실업 100만 시대에 취업만큼 힘든 일도 없을 듯하다. 김 씨는 "평상시 취업과 가정문제로 스트레스가 많아 건강이 안 좋아졌다. 이번 체험을 통해 혈액순환도 개선하고 건강해지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지원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 건강 상태
혈액순환이 잘 안 되어서 항상 손발이 차다. 어지럼증과 두통을 자주 느낀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된다. 어렸을 때부터 만성위염과 우울증이 있었다. 스트레스가 심해 섭식장애와 불안장애를 겪은 적이 있다. 어깨 통증이 있다. 척추와 골반이 틀어져 있다.

▲ 김보영 씨의 솔라바디 운동법 전(왼쪽)과 후(오른쪽) 체열 검사 결과 (붉은선 기준)

▣ 체열 검사 결과
[전] 가슴은 지방이 있어서 보통 차게 나오는 편인데 조금 붉게 나왔다. 스트레스가 있으면 붉게 나타날 수 있다. 척추선이 붉게 나와야 건강한 상태인데 붉은 기가 별로 없다.
[후] 등 쪽 에너지가 활성화되면서 척추선을 비롯해 등 전체의 붉은 색이 살아났다. 가슴의 붉은 기가 사라졌다. 복부와 하체의 기혈순환이 좋아지면서 체열이 올라갔다.

▣ 솔라바디 운동법 체험 소감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운동하면서 몸과 마음이 많이 이완되는 것을 느꼈다. 운동 전에 어깨 통증과 어지럼증이 있었는데 운동 후에 두 증상이 모두 다 사라졌다. 오늘 세 가지 운동법 중에서 발끝치기가 도움이 많이 됐다. 다리를 움직일 때 허벅지가 뻐근했지만, 에너지가 내려가면서 두통과 어지럼증이 많이 좋아졌다.

"운동하면 얼마나 건강해질까 궁금했었는데 실제로 체열 변화를 경험하니까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하면서 뼈가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혈액순환이 잘 된 것 같다. 솔라바디 운동법 동작이 간단해서 효과가 별로 없어 보일 것 같았는데, 직접 해보니 효과가 확실하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어디서든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다."

▲ 정영숙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가 솔라바디 운동법 체험 참가자에게 체열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전문가 코멘트]

▣ 정영숙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체열 검사는 생체의 열 분포를 시각적으로 가시화한 것으로, 뼈와 근육, 에너지 등의 건강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근육이 많은 곳과 살이 겹치는 부위는 따뜻해서 붉은 계통의 컬러가 나온다. 지방이 있는 부위, 엉덩이, 말초부위, 돌출부위, 관절 등은 푸른색 계통으로 나온다. 척추선은 인간 건강의 지표로, 선이 끊어지지 않고 붉게 나오는 것이 이상적인 체열 상태이다."

▣ 이재형 단월드 강남센터 원장
"솔라바디 운동법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간단한 동작을 통해 체온을 높이고 몸의 에너지 균형을 최적화함으로써 자연치유력을 활성화할 수 있다. 매일 5~10분씩 각 동작을 꾸준히 하다보면 기혈순환이 좋아지면서 스트레스도 풀린다. 바쁜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안성맞춤 운동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솔라바디 운동법 효과 체험은 국내 대표 건강기업인 단월드(강남센터)와 두뇌전문상담센터인 브레인트레이닝센터의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솔라바디 운동법을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면 단월드 (www.dahnworld.com, 1577-1785)로, 두뇌 관련 상담을 받고 싶다면 브레인트레이닝센터 (www.brain-training.co.kr, 02-566-667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