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경기남부1학습관은 지난 4일 가족힐링캠프를 열었다.

“그동안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지냈고, 아버지와는 집에서 대화도 별로 안 했습니다. 오늘 오랜만에 아버지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사랑한다고 말하며, 함께 울기도 하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이원호 군(18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경기남부1학습관(교감 이태연)은 지난 4일 가족힐링캠프를 열었다.

벤지민학교 경기남부1학습관이 주최하고 경기뇌교육협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아홉 가족이 참가했다. 이들은 ‘내 마음을 맞혀 봐’, ‘부모님 인터뷰’, ‘신뢰게임’, ‘세족식’ 등 다양한 게임과 활동을 통하여 그동안 쑥스러워하지 못했던 이야기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모는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는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캠프에 참가한 임영훈 학생(벤자민 2기, 18세)은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엄마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행사에 부모님과 함께 자주 참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손민형 학생(벤자민 2기, 17세)은 “평소 집에서는 대화도 많이 하고 장난도 많이 치지만 이렇게 진실하게 마음을 털어놓은 적은 없던 것 같다.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 부모와 함께 하는 하는 레크레이션 시간.

이원호 학생의 아버지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얻어서 간다. 아이와 교감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밝혔고, 손민형 학생의 아버지는 “아이와 다시 시작할 수 있음을 새삼 깨닫는 순간이었다. 과거의 불편함이 해소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통하여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고, 또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으로 지켜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시간이 되었다.

캠프를 마련한 이태연 교감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과의 관계 안에서 아이들은 많은 것들을 채워가고 이루어간다. 앞으로 많은 아이들이 이런 시간을 통하여 가족 간의 사랑을 회복해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