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앉아서 발끝치기

이제 7월이다. 더워질 일만 남았다는 뜻이다. 또한 체력과 활력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한 때라는 말이다. 운동의 필요성은 절실히 느끼지만 그렇다고 헬스장을 찾거나 옷을 갖춰 입고 달리기를 하러 당장 나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해 획기적인 운동법을 소개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지금 바로 할 수 있다. 바로 ‘솔라바디555운동법’이다. 간단한 동작으로 체온을 높이고 몸의 에너지 균형을 최적화함으로써 몸의 활력은 물론 자연치유력까지 활성화시킨다.

지난해부터 각종 방송에서 화제를 모았던 운동법 ▲접시돌리기 ▲발끝치기 ▲뇌파진동이다. 이 세 가지 운동을 각각 5분씩 총 15분을 하면 된다.
 

ㅡ 상체와 복부를 단련해 심신 건강을 되찾는 접시돌리기

말 그대로 손 위에 접시를 올리고 팔로 숫자 8을 그리는 동작이다. 접시를 손바닥에 올리고 할 때 더욱 집중하기 때문에 ‘접시돌리기’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접시가 아니라 책을 올려도 좋고 아무것도 없이해도 좋다.

▲ 접시돌리기. 손으로 숫자 '8'을 그린다고 상상한다.

접시돌리기는 물이 흐르듯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통해서 건강의 핵심 원리인 ‘수승화강(水昇火降)’을 이뤄준다. 물은 수증기가 되어 하늘로, 뜨거운 태양은 땅으로 내리쬐는 자연의 원리를 뜻한다. 이는 우리 몸에도 정확하게 대입된다. 머리는 맑고 시원하게, 아랫배는 따뜻할 때 건강하기 때문이다.

접시돌리기의 효과는 크게 세 가지다. △관절을 회전시켜 기운을 순환시킨다 △상기된 기운을 내려 수승화강 상태를 만든다 △좌우 대칭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을 회복시킨다. 오른손, 왼손, 그리고 양손을 같이하고 또 숫자 8을 그리는 방향을 반대로 함으로써 몸의 균형은 물론 뇌까지 자극할 수 있다.
 

ㅡ 하체 순환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데 탁월한 발끝치기

눕거나 앉아서 양발 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을 톡톡 치는 동작이다. ‘톡톡’ 이게 무슨 운동이냐 싶겠지만 막상 해보면 운동량이 엄청나다. 처음에는 1분에 120회를 쉼 없이 하기도 쉽지 않다. 익숙해지면 5분, 20분까지 늘려서 하면 좋다.

▲ 누워서 발끝치기. 고관절 자극이 강해져 더욱 효과적이다.

발끝치기는 두 다리가 원통의 실린더가 되어 일정하게 움직임을 반복한다. 그러는 동안 관절과 근육, 신경과 경락에 열에너지가 공급되면서 하체를 중심으로 전체 기능이 향상된다. 앉아서도 할 수 있고 누워서도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해보면 누워서 하는 동작이 훨씬 힘들다. 고관절을 열어주기 때문인데 그만큼 더욱 좋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그 효과는 탁월하다. △고관절, 골반, 척추의 균형을 바로잡는다 △하체 근육이 강화된다 △가벼운 진동이 지속되면서 골밀도가 높아진다 △체온을 올려 면역력이 향상된다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숙면을 돕는다 △원활한 기혈순환으로 눈과 머리가 맑아지고 혈압이 안정된다.
 

ㅡ 도리도리 뇌운동으로 체험하는 뇌활용기법, 뇌파진동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멈추고 싶을 때, 머리를 좌우로 세차게 저어본 적이 있는가. 누가 가르쳐 준 적은 없지만 하품하고 기지개 켜듯 누구나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기에 아랫배를 ‘통통’ 두드리는 동작을 추가하여 자연치유력이 집중적으로 발현되게 한 것이 바로 뇌파진동이다.

▲ 뇌파진동. 이때 양손은 가볍게 주먹을 말아쥐고 아랫배를 '통통' 두드려주면 좋다.

뇌파진동의 효과는 크게 세 가지다. △뇌 속에 잠들어있는 자연치유력이 극대화된다 △뇌파가 순수뇌파로 바뀌고 습관이 개선된다 △뇌와의 깊은 교류를 통해 삶의 근원적인 해답과 만난다. 뇌파진동은 몸과 마음, 영혼에 작용하는 복합적인 뇌활용기법이다.


솔라바디555운동을 모두 했다면 마무리는 바로 ‘체온느끼기’다. 접시돌리기와 발끝치기, 뇌파진동 후에 편안히 눈을 감고 자신의 체온을 느껴본다. 555운동을 하기 전과 후 체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몸의 어디가 따뜻해지고 어디가 시원해졌는지 느끼는 것이다.

체온을 느끼면서 세 가지 △기혈순환 상태 △호흡 상태 △마음 상태를 체크해본다. 짧은 시간이라도 체온 느끼기를 통해 내 몸과 마음의 상태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자연치유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가 된다. 몸과 마음, 그리고 뇌의 활력을 깨워내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비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