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5일 목요일 오후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은평학습관 김양수, 문승기, 장세훈, 양정명 2기 학생이 찾아간 신사종합복지관은 떠들썩했다.  초등학생 16명이 한꺼번에 이들을 반기면서 소리를 질렀다. 

벤자민 학생들은  지난 2월부터 한 달에 한 번씩 신사종합복지관을 찾는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선택한 후부터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진로체험, 봉사, 사회참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삶에 필요한 능력을 직접 체득할 수 있도록 한다. 홍익의 가치를 찾는 다양한 봉사활동과 국경일 행사 참여 등 사회참여행사를 통해 애타심과 사회적 책임감, 공동체 의식을 키운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은평학습관 학생들이 25일 신사종합복지관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접시를 머리에 이고 걷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은평학습관>

이들 학생들은  이날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초등학생들과 함께 놀았다. 접시돌리기를 하기도 하고 여럿이 팀을 이루어 풍선을 튀기를 게임을 통해 협동심을 길렀다. 에너지 느끼기, 스트레칭,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풀기도 했다. 한 시간 반이 금방 지나갔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은평학습관 학생들이 25일 신사종합복지관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접시돌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은평학습관>

아이들과 함께 보낸 학생들은 어떻게 느꼈을까.

"그 전에 두세 번정도 갔었던 곳인데 그 전보다는 아이들이 말을 잘 들어준다. 하지만 아직도 통제하기 힘들긴 하다. 우선 접시돌리기를 했는데 자꾸 장난만 치는 애가 있어 다른 선생님이 해결해 주셨다. 그뒤 종이에 끈을 달아서 풍선을 튀기는 게임에서 우리 조는 호흡이 잘 맞아서 이겼다.  그 뒤 명상을 하고 감자로 간식을 먹고 귀가했다. 하루종일 애들에게 맞은 것이 가장 기억난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은평학습관 학생들이 25일 신사종합복지관에서 초등학생들과 함께 풍선 튕기기를 하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은평학습관>

                                                                               ㅡ 장세훈 학생

"애들이 시끄럽긴 했지만 장난치는 것도 재미가 있었다. 여러가지 활동을 하고 에너지 느끼기를 하고 스트레칭을 했다. 아이들이 열심히 참여하는 거 같아 뿌듯했고 다음에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참여해야겠다."

                                                                                                                                                            ㅡ 문승기 학생


"오늘 와서 아이들과 놀았는데 전보다 더 분위기기 좋았다. 아이들 참여도도 많이 좋은 데다가 아이들도 재밌게 놀아서 정말 좋았다. 마지막에 명상하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얼마나 굳으면 그렇게 되는지…  선생님께서 하신 말이 엄청 찔렸다.  다음에도 와서 아이들과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다."
 

                                                                                                                        ㅡ 김양수 학생

"오늘 짧은시간동안 봉사를 했는데 오랜만에 애들을 보니깐 옛날에 짜증나게 했던 생각은 안 나고 반갑다. 이제는 나 혼자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이런 기분을 더욱 느끼고 싶고, 많은 애들을 만나면서 나를 바꾸고싶다."                                                                                                                                              ㅡ 양정명 학생

벤자민인성영재학생들을 신사종합복지관 아이들과 인연을 맺어준 사람은 박수인 은평뇌교육협회장이다. 박회장은 2014년 7월부터 12월까지 신사종합복지관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재능기부 뇌교육 봉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