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주일 3회 이상 가족식사, 자녀의 과체중 및 잘못된 식습관 확률 낮아져
- 어머니와 밀접한 관계 형성, 염증 유발하는 단백질 분비 낮춰
- 관계 원만하지 못한 부부, 원만한 부부보다 질병 회복 속도 40% 더뎌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옛말이 틀린 말은 아닌 듯하다. 가족의 화목 여부가 정신상태는 물론 신체면역력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연구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가정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바탕이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정의 분위기는 아이의 성격과 인성 형성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부부가 가족의 중심인 만큼, 분위기를 이끄는 그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국학원은 ‘2015년 인성코리아’ 대국민인성교육 캠페인의 중점 사업으로 행복가정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 행복가정 워크숍에 참가한 가족들이 즐겁게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강만금 기자]

국학원 산하 행복가정인성교육원은 부부인성교육 전문기관으로, 가족 간의 소통과 배려를 통해 건강하고 밝은 가족 문화를 만들어나간다. 부부가 서로 통하기, 가족끼리 하나 되기, 철학 있는 부모 되기 등 각각 다른 주제로 6개월간 총 5차 시의 행복가정 워크숍을 진행한다. 매 차시 워크숍 후에는 행복가정학교에서 체험한 것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미션이 주어진다.

행복가정인성교육원은 지난 4월과 5월 1, 2차 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가족들의 반응과 변화는 상상 이상이었다.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오면서 쌓였던 불화와 문제점들이 고름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이날 가족들은 자신을 직시하고 서로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해결책을 찾으며 화해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21일에는 충북 영동 송호수련원에서 3차 시 워크숍이 열렸다. 부부만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우리 아이 인성영재로 키우기’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어 8월에는 4차 시 '신나게 하나 되기', 9월에는 5차 시 ‘우리 이렇게 달라졌어요’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