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 인성교육전문기관 국학원은 지난 2002년 7월 창립했다. 2년 뒤인 2004년 6월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을 개원했다. 하지만 인성교육에 대한 국학원의 역사는 훨씬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학원의 설립자 일지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서른한 살이 되던 1980년 ‘나와 민족과 인류를 살리겠다’는 큰 사명감으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공원이었다. 당시를 돌이켜 이 총장은 “새벽마다 공원에 나가 사람들에게 건강법을 알려주면서 누구에게나 있는 사람으로서의 위대한 가치, 인성(人性)을 발견하기를 바랐다”고 전했다.

▲ 초창기 무료공원수련지도 현장 모습 [자료]

무료 공원수련지도는 이 총장의 뜻을 따르는 많은 인성교육강사들의 자발적인 동참에 힘입어 지금의 국민생활체육 국학기공으로 성장했다. 현재 병원과 공공기관 복지관 등에서 무료로 수련을 받는 국민은 100만여 명, 전국 무료 수련장은 2천여 곳에 이른다.

1987년 이 총장은 민족정신광복운동본부를 설립했다. 초대 문교부 장관이었던 안호상 박사가 대회장을, 이 총장이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운동본부는 “88서울올림픽에서 우리가 전 세계인에게 알려야 할 것은 남대문이나 호돌이가 아닌 우리 민족 고유의 홍익인간 정신”이라며 당시 대선에 출마한 노태우, 김영삼, 김종필 후보를 비롯해 현대 정주영 회장, LG 구자경 회장 등 사회 각계 인사가 고문을 맡아 그 뜻에 동참했다.

▲ 1987년 민족정신광복국민운동본부 발기대회 일지 이승헌 총장은 대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이후 국경일 대축제와 ‘통일기원 국조 단군상 건립운동’ 등을 통해 국민 인성교육을 전개해왔다. 특정 종교의 일부 광신도들이 국조단군을 우상으로 폄하해 이 총장에게 온갖 협박과 음해를 일삼았지만, 이 총장을 중심으로 바른 인성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있었기에 숱한 고난과 수난을 넘어설 수 있었다.

본격적인 대국민 인성교육은 국학원 본원이 개원하면서 시작되었다. 올바른 역사관과 가치관, 정체성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 잡은 국학원은 학생, 학부모, 공직자, 교직원, 어르신까지 현재까지 12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인성교육을 받았다.

개원 이후로는 국학원을 중심으로 매년 다양한 국민 캠페인을 통해 인성교육이 전개되었다. 특히 지난해 3월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가 문을 열었다. 과학이나 수학, 외국어가 아니라 ‘인성’이 뛰어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벤자민학교는 우리나라 최초 고교 완전자유학년제 대안학교로 1기 27명, 2기 500여 명이 입학해 인성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증했다.

대한민국의 핵심 철학인 홍익 정신으로 지난 35년간 이어져 온 국학원의 인성교육은 한 사람의 선택으로 시작되어 이제는 전국의 1만 인성교육강사가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