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MERS) 확산으로 대한민국이 꽁꽁 얼어버렸다. 보건당국은 지난 19일 "메르스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조심스레 발표했다가 24일 추가감염 발생으로 입장을 번복한 바 있다. 국민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자가면역력을 키우면 된다는 메르스, 어째서 인간은 이같은 전염병 앞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일까.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1918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것은 전쟁이 아닌 스페인독감이었다. 1차 세계대전의 사망자가 1,500만 명인데, 스페인독감에 걸려 사망한 사람은 5,000만 명이나 되었다.

스페인독감은 조류독감의 일종이다. 당시 유럽을 중심으로 급속한 도시화와 산업화가 이뤄지고 육류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거기에 전쟁이 발발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에 최적의 환경이 마련되었다.

20세기 중반 이후 세계는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에 힘입어 더욱 위생적인 방역과 검역을 했다. 중동에서 일어나는 국지전을 제외하고는 세계전쟁도 없이 평화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동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인 사스(SARS)는 야생 사향고양이를 잡아 시장에서 식용으로 내다 파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되었다. 치사율 10%로 775만 명이 사망했다.

조류독감(AI)은 '새와 사람'같이 다른 종(種) 사이에는 바이러스가 전염되지 않는다는 신념을 무너뜨렸다. UN은 “닭과 오리 등 공장식 축산 시스템이 문제”라며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치사율은 무려 60%에 달했다.

이 모든 전염병은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망각하면서 일어난 대참사다. 인간이 자연과 분리된 의식을 가지면서 자기 안에 있는 치유능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이승헌 저, 한문화)는 자연치유력을 “단순히 육체적으로 더 건강해지는 것을 넘어 자연스럽고 순수한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즉, 나무와 물고기, 새들이 자신이 가진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듯, 인간도 스스로 건강과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코리안스피릿은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솔라바디’를 소개한다. 내 안의 자연을 깨워내는 다양한 솔라바디 메소드와 체험 사례를 전한다. 이와 함께 자연치유력에 도움이 되는 수련법과 음식, 도서 등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