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솔라바디 운동법이 일본 매스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솔라바디 운동법 중 ‘접시돌리기’는 지난해부터 방송, 라디오, 잡지 등 총 24회에 걸쳐 보도됐다. NHK 나고야방송을 비롯한 마이니치방송, 테레비도쿄, 규슈아사히방송, 도요타케이블TV 등 최북단 홋카이도에서 최남단 오키나와까지 일본 전역에서 방영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NHK 나고야방송은 지난 5월 <핫 이브닝>이라는 저녁 뉴스 프로그램에서 리포터가 직접 일본의 일지 브레인 요가(본부장 주재현, 일본 단월드) 센터를 방문해 ‘접시돌리기’ 운동을 하는 모습을 방영했다. 또 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출연자들이 실제 접시를 들고 접시돌리기를 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한 출연자는 2~3번 접시돌리기 운동을 한 뒤 "촉촉하게 땀이 나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 상단. 왼쪽 사진 주부 복장을 한 일본 탤런트가 접시돌리기를 하고 있다.
하단. 케이블TV 잇츠콤에서 접시돌리기를 하고 있는 일본 아이돌 asfi. (사진=방송 화면 캡처)

도요타시(市)의 히마와리 케이블TV에서는 탤런트가 직접 접시돌리기를 체험했는데, 함께 참가한 체험자들을 ‘등 미인(背中美人)’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등 미인이란 뒷모습이 무척 날씬하고 아름다운 뒤태 미인을 일컫는 말이다.

접시돌리기를 체험해 본 일본인들의 반응은 뜨겁다. "간단한 동작인데 2~3번만 해도 몸이 뜨거워진다", "온몸이 쭉쭉 늘어나면서 지금까지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부위가 자극되는 것 같다", "온몸의 관절이 모두 자극되는 전신 운동이다"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경지역 케이블 방송인 ‘잇츠콤TV’에서는 지난 3월부터 아이돌 그룹 ‘asfi’가 접시돌리기를 비롯, 다양한 브레인 체조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방송됐다. 이 방송은 6월 초까지 4개월간 총 180회 이상 방영되었다.

이러한 일본의 접시돌리기 열풍은 지난해 ‘전 세계 접시돌리기’라는 유튜브 영상에서 시작되었다. 이 영상은 자연치유의 권위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의 소개와 더불어 한국, 미국, 영국, 일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접시돌리기를 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 '전세계 접시 돌리기' 유투브 영상. (https://youtu.be/-qNnmWPMnfE)

이후 일본 각지에서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여러 가지 재미있는 접시돌리기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라왔고, 이후 방송국에서 접시돌리기 운동에 관심을 보이며 전파를 타게 되었다. 얼마 전 오사카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에서는 어린이 10명 중 8명이 '접시돌리기'를 본 적이 있다고 말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렇듯 일본에서 접시돌리기 운동이 인기가 많은 이유에 대해 주재현 본부장은 “접시돌리기라 하면 그동안 일본에서는 접시를 돌리는 중국 무예 동작을 생각했다. 그러나 솔라바디 운동법인 ‘접시돌리기’는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할 수 있고 짧은 시간에도 금방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큰 주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