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국학원은 지난 9일 전주시의 원동초등학교에서 민족혼을 깨우는‘삼족오 캠프’를 개최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 국학원은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지난 9일 전주시의 원동초등학교에서 ‘삼족오 캠프’를 열었다. 이 캠프의 목적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민족의 역사를 알리고 일제강점기의 참혹한 상황을 이겨낸 한국의 위인들을 보며 민족의 혼을 깨우는 데 있다.

특히 이날 캠프에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전북학습관의 김노훈, 정지복 학생이 캠프 진행자로 참여했다.

캠프 첫날, 선생님과 아이들, 아이들 간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이어 태극기모양 퍼즐게임과 한국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익힐 수 있는 스피드퀴즈로 아이들에게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과거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와 그것을 이겨낸 조상님들의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크게 감동했다. 태극기를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빛이 살아났고 우리 선조에게 감사하는 마음도 커졌다. 아이들에게는 오늘 느낀 민족의 혼을 길이길이 간직하라는 의미에서 삼족오 배지가 수여되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전북학습관 정지복 군이 이이들에게 삼족오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삼족오 캠프 진행을 도운 김노훈 군은 “처음에 아이들의 민족혼을 깨우는 것을 돕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는데, 함께 하면서 나도 같이 민족의 혼이 깨어난 듯하다. 진실한 마음으로 함께 따라와 준 아이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지복 군은 “원동초등학교 아이들의 당차고 순수한 모습이 좋아 보였다. 아이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며 나도 민족혼을 다질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다음에 또 이런 민족혼을 살리기 위한 캠프가 있다면 다시 한 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