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독감으로 2,375명이 사망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사망자는 지난 10일까지 9명이다. 메르스는 독감의 사망자에 비하면 0.0037%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바이러스 공포’로 휩싸였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없고 일부 학교는 휴교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도 취소되고 있다. 메르스는 세균의 1,000분의 1 크기이고 공기를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 독감 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비하면 감염력은 오히려 낮다고 한다. 그럼에도 메르스는 5천만 국민을 떨게 한다. 이를 두고 메르스보다 ‘불안 바이러스’가 더 큰 것이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대한예방학회는 외국의 메르스 환자 1,018명을 분석한 결과, 암과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의 사망률이 44%라고 발표했다. 실제 메르스 사망자는 고령의 만성질환자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정상적인 면역력을 가진 사람은 감기처럼 지나간다고 말한다. 최근 ‘솔라바디-자연치유의 비밀’의 저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도 “국민 개개인의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건강법을 통해서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첫 메르스 완치자가 된 63세 여성의 치료는 독감 치료와 비슷했다. 의료진은 환자의 열을 떨어뜨리기 위해 해열제를 처방했다. 이후 여성은 정상 체온으로 돌아왔고 바이러스 검사에서 완치됐다. 김우주 대한감염학회 이사장은 MBC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면역체계가 벌이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겨내는 동안 환자의 폐기능이나 신장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을 치료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평소에는 어떻게 면역력을 높이는 것일까? 그것은 면역력(免疫力)이라는 말에 답이 있다.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그것은 건강한 음식과 적절한 운동으로 우리 몸에 면역의 성을 미리 쌓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지난 10일 조선일보 30면 하단에 '하루 15분, 면역력을 높여라! 국민건강캠페인' 광고가 주목된다.

이 광고는 면역력을 높이고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는 초간단 건강법을 제시했다. 이른바 솔라바디 5.5.5 운동이다. 발끝치기, 접시돌리기, 뇌파진동을 하루에 5분씩만 하면 된다. 이를 스마트폰 앱 체인지TV(http://www.changetv.kr)와 단월드 무료 체험교실을 통해 국민 누구나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지금도 의사는 많고 병원 건물도 높아지고 있다. 그럼에도 환자는 줄어들지 않는다. 국민 1인당 의사 진찰은 연간 14.3회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국민의료비는 97조 1,000억 원에 달한다. 연평균 증가율은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이 지나면 메르스는 한국을 떠날 것이다. 그러나 제2의 메르스가 언제든지 창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를 돌아보더라도 그렇다. 정부와 기업, 시민단체 모두 국민의료비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법 보급에 앞장서야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