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은 23일 배리어프리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늑대아이'를 무료로 상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오후 2시 1층 강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한다.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따스한 유머와 가족 간의 사랑이 넘치는 조금 특별한 육아 이야기를 그린 일본 만화영화 ‘늑대아이’가 상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오후 1시 30분부터 선착순 입장 후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홍보포스터.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목소리로 장면을 설명해주고, 청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뿐만 아니라 아이들, 어르신들도 영화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영화이다.

 3월과 4월에 상영된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터치 오브 라이트’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오는 6월27일(토) 에는 이탈리아 영화 '천국의 속삭임(2009)'을, 7월25일(토)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2012)'을 상영한다. 

  강홍빈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장애와 연령대를 넘어 함께 영화를 즐기며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