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와 임원진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3박 4일간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국민생활체육회(회장 강영중)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전국국학기공연합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했다. 
 
국학기공은 한민족 고유의 선도수련법을 현대인에 맞게 체계화한 것으로 생명활동의 근원인 기(氣) 에너지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생활체육이다. 현재 전국의 수련장에서 수많은 동호인들이 국학기공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 국민의 건강문화로 자리 잡은 생활체육 국학기공을 더욱 알리기 위해 열렸다. 
 
▲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가 경기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었다.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이날 개회사에서 전국국학기공연합회 권영주 회장은 “그동안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수련해온 전국의 국학기공 동호회 여러분과 지도해주신 강사님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한바탕 신명나고 즐거운 시간을 통해 국학기공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각 지역별 선수단 입장에 이어 참가자들은 ‘7330 생활체육’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7330 생활체육’은 전 국민이 일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하자는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화체육회가 주관하는 범국민 캠페인이다. 
 
▲ '2015 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관객들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올라온 대표팀들이 어르신부와 청소년부, 일반부로 나뉘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에서 단체전 금상은 어르신부 중량둔치동호회(서울), 청소년부 청량초등학교(울산), 일반부 솔라휴먼팀(경기)이 수상했다. 개인부 금상은 어르신부 이경자 씨(경기), 청소년부 황영성 양(경기), 일반부 김상희 씨(경남)가 수상했다. 
 
종합 우승은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단장 김수홍), 준우승은 울산광역시 국학기공연합회(단장 문종수), 3위는 경상북도 국학기공연합회(단장 류갑섭)와 서울특별시 국학기공연합회(단장 김창환)가 차지했다. 
 
종합우승을 차지한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 김수홍 회장은 “매일매일 땀을 흘리며 대회를 준비한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을 무대에서 선보이면서 우리 스스로 감동했고, 그 감동이 관객들에게 전달되었다. 국학기공을 통해 온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국학기공대회 수상식 장면. 영예의 우승은 경기도 국학기공연합회가 차지했다. [사진=전국국학기공연합회 제공]
 
한편, 국학기공은 1980년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의 무료 공원수련 지도로부터 시작되었다. 현재 전국 국학기공 생활체육강사들이 국민의 건강보급을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국학기공은 약수터, 공원, 주민자치센터, 기업, 관공서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학교스포츠클럽으로도 보급되어 청소년의 건강증진과 인성을 함양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국학기공연합회는 현재 17개 시·도 연합회와 180개 시ㆍ군ㆍ구 연합회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 ‘2016 전국국민생활대축전 국학기공대회’는 서울특별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학기공 홈페이지(kook.sport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