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올해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15일(금) 오전 11시 The-K 호텔서울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한다. 
 
또한 교총은 5월 11일(월)부터 17일(일)까지 일주일간을 제63회 스승주간으로 정하고 ▲사제동행 봉사활동 체험수기․사진 공모 ▲대한민국 선생님의 노래 ‘스승의 길(교총 제작, 윤형주 작사․작곡)’ 활용 사례(동영상) 공모 ▲사회 명사와 함께하는 1일 봉사와 수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제63회 스승주간의 주제는 ‘사제동행+ 사회봉사로 살아있는 인성교육을’로 교원의 자발적인 사회봉사 참여로 ‘존경하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자는 뜻을 담았다. ‘1학교 1봉사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자’는 캐치프레이즈는 사제동행으로 인성을 실천하자는 의지다. 
 
박인기 경인교대 교수는 주제해설에서 “교사의 사회적 봉사는 학교와 사회의 소통에 기여함은 물론이고 교사와 교직에 대한 사회의 존경을 회복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양옥 회장은 스승주간 기념 메시지를 통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대한민국 교사는 국가건설자(Nation Builder)'라고 칭송하듯이 우리는 정말로 교육과 교육자의 힘으로 나라를 일으켜 세운 국가다”라며 교원의 역할을 강조했다. 안 회장은 “교육이 이념과 정치에 휘둘리고, 교육을 수요자․공급자라는 경제적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교원을 교육개혁의 주체가 아닌 대상으로 내몬 1995년 5.31 교육개혁 이후 ‘배움’과 ‘가르침’의 균형이 무너져 ‘존사애제(尊師愛弟)’의 아름다운 전통과 교권이 약화되고, 인성교육 홀대로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가 무너졌다”며 현재 우리 교육의 위기를 진단했다. 
 
안 회장은 올해 스승주간을 맞아 대한민국 교육 패러다임의 혁신을 위해 ▲인성교육범국민실천운동을 위해 인성교육 내용이자 방법인 선생님이 선도에 나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을 제안 ▲학생을 위하여 선생님과 학부모가 동일한 교육관을 일체화시키는 운동인 학사모일체(學師母一體) 운동을 적극 전개 ▲실추된 교원의 자존감 회복과 교권수호를 위해 국민과 사회에 호소하는 활동 강력 전개 ▲헌법가치인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넘어 ‘정치로부터의 교육독립’을 통해 ‘교육의 자주성 회복’에 매진 등 4대 사항을 50만 교원과 국민에게 제안했다. 
 
특히 안양옥 회장은 "과거와 같이 국가나 사회가 교원을 무조건적으로 보호하고 공경하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의 시대는 지났다“며 ”올해 스승의 날을 계기로 이제 교원 스스로 주체가 되어 사회적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새로운 교사상을 만들어 국가와 사회의 교원에 대한 재인식을 이끌어 내어 교권을 자주적으로 지켜 나갈 것”을 호소했다. 
 
이번 스승의 날 기념식에는 5명 이상이 교육에 헌신하는 교육가족 및 3대 이상 교육에 헌신한 교육명가, 특별공로상, 교육공로자 등 3,100여 명을 표창한다. 
 
아울러 스승주간에는 ‘2014년 교권회복 및 교직상담 결과’, ‘제34회 스승의 날 기념 전국 교원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