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의 눈에 띈 신기한 야초들에 산에는 가득하다.

5월이 되자 산은 기운찬 푸르름으로 새 옷을 해 입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매서운 겨울을 이겨낸 나무와 풀들은 새로운 봄을 축하하듯 열심히 새싹을 돋아낸다.

천모산 유기영농조합은 지난 9일 충북 영동 천화원 일대에서 산야초 숲 기행을 진행했다. 전국 각지에서 가족, 친지와 함께 온 이들은 천모산 곳곳을 누비며 산야초를 캐고 자연 속 명상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 흔하디 흔하지만 귀한 산야초를 발견한 사람들

산야초 숲 기행의 김경숙 트레이너는 “산에서 풀이라는 것은 흔하디흔하지만, 그 효능과 쓰임새를 제대로 안다면 흔한 산야초만큼 귀한 것도 없다”며 사람들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 옥계폭포에서 만나 고개 너머 천화원에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김 트레이너의 설명에 따라 자연의 귀함, 나물과 독초에 대해 들은 뒤 손에 비닐봉지를 하나씩 들고 나섰다.

▲ 산야초 기행은 풀만 찾지 않는다. 명상트레이너가 지도하는 자연 속 명상도 함께 진행된다.

이곳저곳 누비며 산야초를 찾은 지 어언 2시간. 원래 명상 전문 트레이너이기도 한 김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기운 좋은 천모산에서 명상도 했다. 몸에 좋은 산야초도 캐고, 마음이 맑아지는 명상도 하고. 마지막으로 옥계폭포 아래에 있는 우렁쌈밥 집에서 조금 늦은 점심으로 기행이 마무리되었다.

천모산 유기영농조합은 친환경 건강먹거리를 농사지어 판매하고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 043-744-7725, 010-5807-7725로 하면 된다. 천모산 유기영농조합은 충북 영동군 심천면 옥계폭포길 144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