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마음미술관전 포스터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제공]

‘아트앤하트 풍기미술학원(이하 풍기미술학원, 충남 아산 소재)’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재능기부 전시회 '마음미술관전(展)'을 아산 시민문화복지센터에서 개최한다. 풍기미술학원은 지구시민운동연합의 지구시민사업장으로 이번 미술전은 올해로 3회째다.

‘마음미술관전’은 한 해 동안 풍기미술학원의 원생들이 마음으로 느낀 지구와 지구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그림을 전시,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지구시민운동연합에 기부하는 전시회이다. 특히 올해는 작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갑작스런 대지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네팔의 긴급구호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 더 뜻 깊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풍기미술학원은 3살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심리미술학원으로 인성함양과 정서발달을 목적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풍기 미술학원 김리현 원장은 “마음미술관전을 통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지구를 느끼고, 다른 사람을 돕는 가치 있는 일을 경험한다. 이러한 창조활동은 자기 만족을 넘어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된다.”고 미술관전을 개최한 취지를 밝혔다. 
 
또한 “마음미술관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지구를 받아들이고, 마음을 내면서 스스로 ‘나는 지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자긍심을 느낀다.”며 “전시회에 오신 학부모님과 관람객 역시 아이들의 그림을 매개로 지구를 느끼고 크게 감동받는다.”고 말했다. 
 
▲ 2014년 마음미술관전에 전시된 풍기미술학원생들의 다양한 작품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마음미술관전은 매년 전시된 모든 작품이 판매 예약이 되거나, 전시회 기간 동안 매진되는 등 학부모와 관람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재능기부 그림 전시와 판매 뿐 아니라 관람객들도 친환경 ‘부채 꾸미기’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땅에 던져 화단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씨드밤(Seed Bomb, 씨앗 폭탄)’도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지구시민사업장은 인간사랑, 지구사랑을 실천하며 지구시민운동에 동참하는 사업장들의 네트워크로 현재 전국에 식당, 유치원, 미술학원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장이 있다. 
 
지구시민운동연합은 ‘지구환경 개선’, ‘기아구호’, ‘인간성 회복’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는 개인, 단체, 기업의 연합으로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민간단체이다. 매월 1달러(1천원)씩 기부받은 금액으로 지구시민운동을 전개하는 ‘1달러의 깨달음’ 캠페인을 주요사업으로 하여, 회원들과 함께 다양한 지구 환경, 인간 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과 후원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17개 지부가 있다. 
 
▲ 지난해 열린 마음미술관전에서 한 가족이 전시된 작품을 돌아보고 있다. [사진=지구시민운동연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