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무도는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지난 35년간 무술과 예술을 융합해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선도(仙道)무예이다.

“단무도는 무술과 예술, 힐링이 하나 된 생명의 리듬이다. 움직임은 팽팽한 활이 되고 멈춤은 부러지지 않는 화살이 되니, 몸과 마음의 힘을 내려놓고 모든 의식이 화살에 집중되는 순간 단전에서 용암 같은 불꽃이 살아나 몸의 안과 밖을 돌아나간다. 어느새 몸과 마음, 기운으로 서린 나조차 사라지니, 사방은 오직 고요함에 비추는 청명한 세상뿐이다." _ 세계단무도협회장이자 창시자인 일지 이승헌 총장 소개영상 중에서

지난 5일 ‘세계단무도협회장-창시자 10단 추대식’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일지아트홀(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단무도 회원 및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단무도 지도사범들의 헌정공연, 단무도 연혁보고, 창시자 소개영상 및 강연,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 세계단무도협회장-창시자 10단 추대식이 지난 5일 일지아트홀에서 개최됐다.

단무도는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이 지난 35년간 무술과 예술을 융합해 만든 한국의 대표적인 선도(仙道)무예이다. 이 총장이 모악산에서 깨달음을 얻은 후 1980년 안양 충현탑 공원에서 시작한 무료 공원 수련지도가 단무도의 시초가 됐다. 1985년 서울 신사동에 단학선원을 개원한 이 총장은 운기심공, 천부신공, 일지기공 등의 무예를 개발ㆍ전수하여 한민족 고유의 선도무예를 부활시켰다.

현재 단무도는 전국 13개 도장이 운영되고 있다. 단무도 도장 1호는 2002년 서울 논현동에 개원되었다. 2003년에는 대한단무도협회가 발족하였다. 2004년에는 세계단무도협회가 설립, 영국 태권도 잡지 표지에 단무도가 소개되기도 했다. 2006년에는 SBS 대하사극 <연개소문>에 선도 전통무예로 협찬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2013년에는 대한단무도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으면서 공신력 있는 선도무예단체로 거듭났다.

▲ 이승헌 총장이 단무도 최고 경지를 상징하는 10단 블랙벨트를 헌정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 총장을 세계단무도협회장이자 창시자로 추대하며 단무도 최고 경지를 상징하는 10단 블랙벨트와 황금 율려봉이 헌정되었다. 이 총장은 "단무도는 홍익정신을 알릴 수 있는 세계적인 무술"이라며 "그 속에 깃든 정신과 예술, 힐링 등의 심신수련법을 알리는 큰 계기를 마련하고자 이런 자리가 마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술과 예술, 힐링이 하나 된 단무도로 잃어버린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스러움으로 돌아가라. 인성이 회복되지 않으면 홍익정신도 만들어질 수 없다. 단무도의 세계화는 한국의 위대한 홍익정신을 알리는 중요한 로켓이다. 단무도가 인성회복의 중심이 될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 총장의 강연을 비롯해 단무도 지도사범들의 장기자랑, 일지아트홀 신현욱 관장의 피리 연주 등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추대식은 힐링명상 체인지TV(www.changetv.kr)에서 실시간으로 생방송됐다.
 
글. 이효선 기자 ㅣ 사진. 윤한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