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와  함께 해설을 해주는 음악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직무대리 김성배)은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전시해설과 문화 공연을 접목한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음악 데이트'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3시 한국 최초의 가야금 오케스트라인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숙명여대 송혜진 교수의 해설과 함께  25현 가야금산조 합주, 정악 '세령산' 민요연곡, 해금독주 '그때 그 바람', 드라마 '이산', '동이' OST 등을 2층 로비에서 공연한다. 

▲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29일 개최하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음악 데이트'에서는 숙명가야금연주단의 연주에 해설이 곁들여진다. <사진=문화재청>

이 행사는 문화유산과 전통음악에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공연이 끝나면 전문 큐레이터가 오는 28일부터 열리는 국립고궁박물관 ‘창덕궁 대조전 벽화’ 특별전과 연계하여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 궁중회화인 ‘봉황도’와 ‘백학도’를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음악 데이트'는 4대 국정기조의 하나인 문화융성의 실현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주제와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찾아간다.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과 격조 높은 왕실 유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번 행사는 국민이 문화로 행복한 삶을 직접 체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참가신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www.gogung.go.kr)을 통해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을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