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은 대한민국의 건국교육이념이자 한민족의 중심철학인 홍익인간을 중심으로 인간 본연의 가치회복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일깨우며 대한민국의 정신을 알리는 교육에 집중해왔다. 30여 년을 한결같이 우리 얼, 우리 정신을 전하는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국학후원회원들의 힘이 크다. 지금도 국학원은 국가 지원 대신 국학후원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남국학원에 근무했던 아내를 통해 국학원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게 된 김수형 회원(52세). 국학원이 우리 사회 문제의 대안이자 대한민국의 희망이라 느끼기에 그는 아내와 함께 국학원을 후원하고 있다.

김수형 회원은 "국학원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뛴다. 내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한국인이라면, 단군할아버지의 피가 흐르는 한민족이라면 누구나 그 뿌리와 홍익정신을 제대로 알게 되면 가슴이 뛸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학후원회원 김수형 씨

"역사 왜곡으로 신화로 잘 못 알려진 단군 할아버지와 홍익정신을 더 많은 사람이 접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 나처럼 많은 사람이 국학을 접하고 우리 뿌리를 알게 되기를 바라면서 지인들에게 국학원을 열심히 소개하고 있다."

전남국학원 조은세 사무처장은 “김수형 님이 전남국학원 행사에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도와주신다”며 “매달 10만 원씩 내는 후원금에 대해서 부끄럽고 쑥스러워하시면서 더 많이 못해 많이 죄송해 하신다”고 전했다.


글. 장인희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