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표 키워드로 손꼽히는 ‘뇌’와 ‘로봇’ 분야 대표 매체가 손을 잡았다. 국내 유일의 뇌 정기간행물인 '브레인(www.brainmedia.co.kr)'과 로봇분야 온라인 데일리 인터넷매체 ‘로봇신문(www.irobotnews.com)’은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지난 10일(금) 체결했다.

<브레인> 장래혁 편집장과 <로봇신문> 조규남 대표는 제휴식에서 “뇌(Brain)와 로봇(Robot)은 21세기 대표 키워드"라며, "미래 유망산업인 두 분야간 콘텐츠 상호협력과 공동 세미나 개최 및 교류를 통한 대한민국의 창의적 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휴식 이후 진행된 공동인터뷰 내용이다. 

▲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 [사진제공=브레인]

Q. <브레인>과 <로봇신문>간 제휴 축하드립니다. 뇌와 로봇은 21세기 대표 키워드이기도 한데, 두 매체간 제휴의 의미에 대해 각각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규만 로봇신문 대표) 로봇에도 인공지능이 지능형 로봇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과학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의 뇌를 능가하는 인공지능기술 발달을 염려하는 얘기조차 나오기도 하는데, 로봇이나 인간이나 뇌는 핵심이라고 봅니다. 오늘 ‘브레인’과 ‘로봇신문’이 이렇게 제휴를 맺어 관련 콘텐츠 교류나 세미나 개최 등 로봇과 두뇌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래혁 브레인 편집장) 대학시절 기계공학을 전공했던 터라 관심이 많았는데 당시에는 로봇을 하나의 기계로 인식하는 범주를 넘어서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IT기술과 뇌과학이 발달하고 최근 들어 인공지능분야가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로봇과 두뇌 분야간 접점이 본격화 되는 것 같습니다. 로봇이든 인간이든 결국 올바른 활용과 계발이 핵심이니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Q. 조규남 대표님께서는 2012년 브레인엑스포(BrainExpo)때 <브레인> 발행기관인 한국뇌과학연구원과 인연을 맺었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로봇신문의 대표겸 발행인 이신데 변화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전자신문사에 있으면서 로봇 관련된 일을 일부 했었습니다. 로봇 관련된 인연을 맺다 보니 이렇게 로봇신문까지 창간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로봇관련 신문이 있는 줄 알았는데 우연히 찾다보니 없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로봇 전문매체가 없습니다. 인터넷 데일리 신문으로도 처음이고, 현재 세계 60개국에서 와서 사이트를 보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때 로봇 태권브이라는 만화영화를 단체 관람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렇게 로봇신문을 창간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Q. 향후 중점적으로 해보고 싶으신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장래혁 편집장) 대표님 말씀하신대로 최근에 AI 분야가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인공지능 분야는 사실상 실패했었다고 했는데 최근 들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구요. 몇 년 전만해도 수퍼컴퓨터가 개와 고양이 구분이 어려웠는데 말이지요. 앞으로 몇 년 후면 실생활에서도 인공지능기술의 활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에 따른 인간의 의식과 올바른 활용에 관심이 많습니다.

(조규남 로봇신문 대표) 최근 들어 인공지능 기술이 발달하면서 스티븐 호킹 박사나 앨론 머스크 처럼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경고도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은 다소 무서운 얘기이기도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로봇의 윤리 문제도 다루어 봤으면 합니다. 해외에는 군사용 킬러로봇에 대한 반대시위도 하고 그러는데, 다소 앞서 가는 것 같지만 우리도 로봇에 대한 윤리를 다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의 뇌냐 기계의 뇌이냐 차이인데 이에 대해 <브레인>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학습도 인간의 뇌와 로봇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니 그런 부분도 관심이 있습니다. 콘텐츠 교류뿐 아니라 컨퍼런스나 전시회도 좋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해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