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덕궁 인정문 야경

휘영청 달 밝은 음력 보름날 밤, 시조 한 수가 절로 흘러나오는 고궁 나들이 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함께 오는 4~6월, 8~10월 음력 보름을 전후하여 도심 속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전통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을 진행한다.

창덕궁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고품격 전통문화행사로 보름달 아래 숲 속 궁궐에서 펼쳐지는 창덕궁 달빛기행은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하는 달빛 산책코스 ▲다과가 있는 전통예술공연 ▲은은한 달빛 아래 후원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총 37회(내국인 27회, 외국인 10회) 실시된다. 프로그램은 4~6월 상반기와 8~10월 하반기로 나뉘어 보름달이 뜨는 음력 보름을 전후로 진행된다. 4·9·10월의 내국인 행사는 1일 2회(2부제) 운영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관람권을 예매(1인 2매에 한함)할 수 있다. ▲상반기 행사(4~6월)는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하반기 행사(8~10월)는 8월 초에 예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하여 내국인 행사의 경우 매회 관람권 10매에는 전화예매(인터파크 ☎1544-1555)를 병행한다. 다만, 2부제로 시행되는 달(4·9·10월)은 첫 회에만 전화예매를 받을 예정이다.

예매에 관한 사항은 인터파크 고객센터(☎1544-1555)로, 행사에 대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문화진흥팀(☎02-2270-1233, 02-2270-1238)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2015 창덕궁 달빛기행은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낭만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