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곽병선)은 기존 고금리 학자금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제5차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17일부터 시행한다.

 한국장학재단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 대상자는 2005년 2학기부터 2009년 2학기까지 학자금대출을 받아 잔액을 보유한 채무자(졸업자 포함)이다.  저금리 전환대출을 활용하면 고금리대출(최고 7.8%)이 현재 학자금대출 금리 수준(2015-1학기 2.9%)으로 인하된다. 또  거치기간(이자상환) 최장 3년, 상환기간(원리금 상환) 최장 10년 범위에서 본인이 매월 부담하는 상환액을 상환능력에 맞춰 줄이거나, 늘릴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전환대출자의 대다수가 졸업생(약 85%)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대상자 34만명에게 최신화된 정보를 보유한 ‘은행에서 문자 및 이메일’로 안내하고, 행정자치부와 협조하여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로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금번 5차 전환대출 기간에는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당일 신청, 당일 실행이 가능하도록 대출 방식도 개선하였다.

 특히, 전환 대상자(재학·졸업·휴학 포함) 34만명(1조 7,341억원) 중, 소액채무자 12만명(300만원 이하, 약 2,120억원, 12%) 및 정부의 이자지원을 받고 있는 대출자 6만명(약 3,270억원, 19%)도 이번 기회에 저금리로 전환할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기존 학자금 대출에 대해 정부로부터 이자지원을 받고 있는 대출자도 총 납부할 이자를 비교할 때 대부분 저금리 전환대출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금번 ‘저금리 전환대출’의 주요내용을 보면 2005년2학기~2009년2학기 학자금대출을 정상적으로 상환 중인 자이다. 학자금 대출은 정부보증학자금대출 및 일반학자금대출이며  만 60세 미만, 졸업·휴학 포함, 연체자 및 이중지원자는 해소 즉시 이용 가능하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 에서 받는다.  과거 시중은행에서 받은 정부보증학자금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을 위해 은행에서 발행하는 공인인증서 필요하다.

신청기간은 2월17일부터 5월11일(월)까지이며  신청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12시까지이다. 실행기간은 3월9일부터 5월13일까지이며  실행 시간은 은행거래를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등록금 대출 집중기간(2.17~3.8)에는 전환대출 실행이 일시 중단되고 토·일 및 공휴일은 전환대출 신청 및 실행 정지된다.

교육부는 2014년 7월부터 2015년 2월 10일까지 총 4회차에 걸쳐 실시한 결과, 약 16.5만명에게 1조2,838억원을 지원하였다고 밝혔다.  저금리 전환대출을 통해  모두 연간 약 522억원의 이자부담이 경감되어 1인당 연평균 약 32만원의 이자 부담이 덜어진 것으로 교육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