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인성영재학교 통해 도전하는 1년 보내고 싶어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통해 도전하는 1년 보내고 싶어요!"
  • 글/사진=강만금 기자
  • sierra@ikoreanspirit.com
  • 승인 2015.02.11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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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신입생 김현수 양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신입생 김현수 양(17, 경기 수원)을 만난 곳은 지난 1월 30일 충남 천안에 자리한 국학원 본원이었다. 당시 국학원에서는 벤자민학교 2기 신입생 2차 면접이 진행됐다.  ‘지원자’ 자격으로 어머니와 함께 온 현수 양은 면접관 앞에서  ‘1분 꿈 스피치’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포장된 제가 아니라
진짜 저 자신으로 도전하고 홍익(弘益)하는 1년을 만들고 싶어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입학을 위해 어머니와 함께 면접을 보는 김현수 양(좌)

'다른 누군가를 위한 나’가 아니라 ‘온전한 나 자신’으로 살아가기 위해 벤자민학교를 선택했다는 현수 양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수 양은 중학교 3학년 마지막 기말고사를 앞두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던 중 우연히 가게 된 ‘인성영재캠프’에서 벤자민학교를 처음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캠프에서 본 1기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나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학교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면접 때의 그 당찬 모습 그대로 현수 양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첫인상이 어땠나.

▲ 이상을 현실로 만드는 학교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요즘 애들이 다 "우리나라 교육은 문제가 많다”, "우리를 실험용 쥐로 생각한다” 이렇게들 말하는데, 막상 그 문제에서 벗어나기에는 쉽지 않아요. 두렵기도 하고요.

저 역시 그런 애들 중 한 사람이었어요. 그러던 중 다니던 학원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문득 하시더라고요. “청소년 시기에 자기가 원하는 꿈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고요. 마음속으로 저는 항상 무언가 새롭게 도전하고 또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홍익하는 삶을 꿈꿔왔는데 늘 현실의 벽에 부딪혀서 실천은 못 하고 있었거든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그 꿈을 실현할 기회를 주는 학교라고 생각해요.


- 학교를 1년 쉬고 다니는 대안학교다. 부모님과는 어떻게 이야기를 했나.

▲ 처음에는 아빠가 무척 반대하셨어요. (웃음) 학교 성적도 좋다 보니까 부모님께서 더 반대하셨어요. 아빠를 설득하기 위해 편지를 썼어요. 학교에 대해 장황하게 소개하기보다는 제일 먼저 제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했어요. 좀 오글거릴 수도 있는데,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포장되어있는 나로 살고 싶지 않다. 내가 홍익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가치를 찾고, 누가 물어봤을 때 대답하기 위한 꿈이 아니라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꿈을 찾고 싶다’고요.

그 편지를 받으시고는 아빠가 조건부로 허락해주셨어요. (웃음) 다시 복학하는 부분, 공부에 대한 계획, 그리고 1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에 대한 제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하셨죠. 부모님께서 처음에 반대를 하신 덕분에 저 스스로 이 학교에 대한 확신이나 계획을 더 잘 세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면접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면접, 팀플레이, 에세이 작성 등 보통 학교와는 좀 다르다. 어땠는지 궁금하다.

▲ 1차 면접을 놓쳐서 저는 2차 면접을 봤는데, 일단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는 걸 보고 동질감을 느꼈어요. 가장 크게 와닿았던 점은 저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였어요. “꿈을 위해 1년 학교를 쉰다”고 말하면 주변에서는 당황을 넘어 황당하다는 반응들이었는데, 1분 꿈 스피치를 끝내고 면접관님이 “정말 많이 성장할 것 같다. 1년을 멋지게, 꿈을 이루는 시간으로 만들어봐라”고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서 보낼 1년 동안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다면.

▲ 예전에 읽은 책 중에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가 있는데요, 시각장애인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모습이 정말 보람있고 멋있어 보였어요. 저도 장애가 있는 친구들에게 공부도 가르쳐주고 같이 놀아주고 봉사하는 것 해보고 싶어요.

사실 학교에서도 봉사를 해야 하는데요, 봉사도 한 곳에서 꾸준히 해야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좋다고 해서 엄마가 알아봐주신 곳에서 하고, 마음이 내키지 않아도 억지로 할 때도 많았어요. 그런데 벤자민학교 입학한 뒤에는 저 스스로 진짜 마음 내어 하는 봉사를 하고 싶어요. 더 큰 의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벤자민학교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 제 가치를 찾고 싶어요. '그저 성적 좋고 공부 잘하는 애'로만 사람들이 보는데요, 제가 정말 원하는 걸 찾고 홍익하는 가치를 찾고 싶어요. 그리고 공학 쪽에 관심이 있는데 아직 정확하게 진로를 좁히지는 못했어요. 그 분야 멘토님 찾아서 조언도 구하고 진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싶습니다.


- 기회의 1년을 맞이하는 각오나 다짐 한 마디

▲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적극적으로 도전하는 1년을 보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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