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홍익교원연합이 지난달 만주국학답사를 개최한 가운데 단체로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북홍익교원연합)

전북홍익교원연합(회장 박현주)은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5명의 교사가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중국에서 '만주국학답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 민족의 발상지이며 활동무대였던 만주에서 민족의 얼을 찾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주요 일정은 독립운동가이자 대종교 3대 종사(나철, 김교헌, 서일) 묘역 참배, 윤동주 생가가 있는 용정 명동촌과 대성학교, 일송정 방문, 백두산 천지 등정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 방문으로 진행됐다.
 
▲ 박현주 전북홍익교원연합 회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맨발로 독립군가를 부르고 있다(제공=전북홍익교원연합)
 
박현주 회장은 "그동안 함께 걸어온 선생님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독립유적지와 백두산의 기운을 받아서 돌아왔다. 미션 3가지가 기억난다. 일송정을 바라보며 자작나무 숲에서 선구자 노래 21번 부르기, 백두산 천지에서 맨발로 독립군가 부르기, 금태조황릉 앞 눈이 내린 벌판에서 고뇌하는 금태조 영화 찍기"라고 말했다.
 
최선우 교사(정읍입암중학교)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신 선열들의 자취에서 그동안의 활동을 돌아보고 홍익교육에 대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는 시간이었다"라며 "2015년을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