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충남 천안 국학원에서 열린 ‘2015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차 입학 면접 전형’ 현장에서 2기생 모집을 위해 맹활약한 이들이 있다. 바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1기 학생들이다. 이날 면접 전형 중 팀플레이 평가현장의 진행을 도맡은 이태수군, 박정은 양, 연정흠군, 방진우군 4인방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 벤자민학교 1기 방진우 군, 연정흠 군, 박정은 양, 이태수 군 (왼쪽부터)

 - 벤자민학교 2차 면접 전형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방진우 군: 이번 면접 전형 현장에서 2기 지원생들을 보면서 예전의 내 모습이 저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1기인 나보다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까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

연정흠 군: 2기 지원생들로부터 ‘변화하고 싶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2기들이 1기인 우리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면서 더 큰 성장의 그림을 그렸으면 좋겠다. 1년이란 시간 속에서 한 가지라도 자기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

- 지난 1년간 벤자민학교에서 가장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

이태수 군: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라 나에 대한 관심이 적었다. 그런데 벤자민학교에 와서 국제브레인HSP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고 나 자신을 많이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반성도 하고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도 찾을 수 있었다.

연정흠 군: 의지 내는 법을 배웠다. 이것을 분명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하기 귀찮거나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 하다보니까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다. 도전하지 않으면 이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지난 1년은 실패하더라도 또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시간이었다. 도전할 의지 없이 지냈다면 앞으로 어떤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 선배로서 2기 후배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 한마디 해달라.

박정은 양: 평소에는 잘 몰랐던 장점 등 나 자신에 대해 알게 되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이 커졌다. 자기 주도적으로 생활할 때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만의 꿈과 장점을 찾아 자기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하는 부분을 많이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방진우 군: 처음에는 내가 남보다 뒤처지고 있다거나 성장 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자신을 믿고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다 보면 성장에 대한 방향과 전환점을 찾을 수 있다. 나 역시 남들 앞에서 말도 잘 못 하고 나서는 것도 힘들어했다. 그런데 발표할 때 자신을 믿고 하다 보니 사람들 앞에서 내 의견을 잘 표현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