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강서구 등촌초등학교, 중구 삼성어린이집(=서울시)

서울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가 2016년 말까지 100% 설치된다.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 CCTV 600대를 추가로 설치해 CCTV를 100%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보호구역 내 CCTV가 1대도 없는 192개소에 설치한다. 나머지는 올해 신규로 지정되는 어린이보호구역(35개 소)이나 도로가 넓거나 차량이 많아서 교통사고 등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75개 소) 등 총 302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물량이 모두 설치되면 올해 말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율은 90.8%까지 오르게 된다는 것이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후 2016년에는 CCTV가 없는 155개소에 설치, 내년 말까지 설치율 100%을 달성할 예정이다. 
 
CCTV는 자치구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각종 범죄․사고를 예방한다. 사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자치구 직원, 경찰 등 인력이 상주하며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동시에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도 단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CCTV 설치가 범죄 예방, 사생활 침해 등 여러 의견이 공존하는 만큼 설치 전 해당 시설장과 긴밀히 협의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행정예고(1개월 이상) 및 주민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식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CCTV 설치뿐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하향, 과속방지시설 설치 등 올해도 어린이가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각종 시설과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라며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