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2기 입학생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및 합격 축하 페스티벌'이 충북 벤자민지역학습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2기생 학부모들을 비롯해 벤자민학교 1기생과 멘토단들이 참석해 2기생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지역학교운영위원장의 환영사, 지역학습관장의 축사, 멘토단의 격려 메시지, 축하공연, 2기생들의 꿈 스피치, 부모가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뇌선언문 선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지난달 23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합격 축하 페스티벌이 충북 벤자민지역학습관에서 열렸다.

최선열 지역학교운영위원장은 "올 1년 과정을 통해 자신의 꿈을 찾고 정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다 보면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다. 인생은 항상 도전을 통해 변화를 맞이한다"며 "처음에는 떨리고 걱정도 되겠지만 젊음이 있으니 한 번 크게 도전해보라"고 입학생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정은수 지역학습관장은 축사에서 "면접관으로 아이들의 밝고 맑은 눈을 보며 꿈 스피치를 들었을 때 가슴이 무척 설렜다"며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고민만큼 벤자민학교 입학 역시 진지하게 생각했을 것이다. 그만큼 중요하고 소중한 시기이기 때문이다. 소중한 1년을 잘 디자인해서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2기생들의 꿈 스피치와 학부모의 편지낭독이었다. 이번 페스티벌에 참석한 2기생 신주경 양은 "엄마의 추천으로 학교에 입학하게 됐다. 꿈이 뮤지컬 배우"라며 "앞으로 벤자민학교에 다니면서 지치고 힘들 때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키우고 싶다"고 했다.  

▲ 벤자민학교 2기생들의 모습(위), 전문 멘토단 소개(왼쪽 아래), 레크레이션(오른쪽 아래)

송용해 반도체분야 CEO, 박정규 충청대 소방안전과 교수, 정선옥 통합청주시미술협회 문인화분과위원장, 국가공인브레인트레이너 김혜성 약사 등 올 한 해 벤자민 학생들의 꿈과 인생을 이끌어줄 멘토단도 2기생들을 응원했다. 이날 전국일 단무도 사범은 "이번 2기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멘토단 대표로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벤자민 1기생들 역시 페스티벌에 참석해 선배로서 2기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며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1기생 박정은 양은 "우리 학교를 선택하면서 다른 사람과 다른 길을 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많았을 것"이라며 "나 역시 그랬지만 여러 활동을 하면서 벤자민학교에 온 것이 감사했다. 2기생 후배분들 역시 우리 학교에서 많은 것을 얻어가는 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벤자민학교 2기 오리엔테이션 및 합격축하 페스티벌은 벤자민학교 2기 1차 합격생을 대상으로 전국 16개 지역에서 열리고 있다. 2월에는 1일 충남지역을 시작으로 2일 서울과 전북지역, 4일 경기북부지역, 5일 인천과 울산지역에서 열린다.
 

글. 이효선 기자sunnim0304@gmail.com l 사진. 충북 벤자민지역학습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