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학교가 있다. 지난해 개교하여 큰 화제가 되었던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다. 벤자민학교는 자유학기제의 모델인 아일랜드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교육 선도모델로서, 연중 체험형 인성교육을 통하여 자신감을 회복하고 남을 배려하며 세상에 도움이 되는 꿈을 찾는다. ‘Dream your project’ 는 지역사회와 세상을 학교로 삼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고 꿈을 찾아가는 벤자민학교의 1년 과정을 의미한다.

체험적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벤자민학교 2015년 입학 전형에 신입생 지원자들이 대거 몰렸다. 지난 16일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선센터에서 합격을 축하하는 페스티벌이 열렸다.

▲ 25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벤자민2기 합격을 축하하는 입학축하 페스티벌이 열렸다. [사진=벤자민학교 광주전남 학습관]

이 자리에는 벤자민2기 합격생들 15명과 학부모, 멘토, 관계자들 70여명이 함께 참석하였다.

벤자민학교 광주전남 학습관 김대영 관장은 축하 인사말에서  “인성영재를 교육시키는 벤자민학교 1기의 성공적인 결과로 인해 2기가 많이 모집되었다.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결된 80여 분의 멘토가 있다. 광주전남 학습관 담임교사들이 마음을 모아 15명의 학생들이 한 명 한 명 인성영재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멘토인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교직에 있으면서 어떻게 하면 교사도 행복하고 아이들도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을까 늘 고민했다. 나의 꿈이 여러분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기 학생들은 그 자리에서 벤자민학교 학생으로서의 다짐과 계획, 인성영재로서 출발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학부모 한 분은 “아이가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학교 시스템에 맞추다 보니 힘들어했다. 본인이 벤자민학교를 선택했기 때문에 열심히 적응해서 자신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1년 후 아이의 모습이 아름답게 빛날 거라 확신한다.” 고 말했다.

또한, 벤자민1기 생인 유보윤, 김성윤이 학생이 나와 벤자민2기의 합격을 축하하며 자신의 1년간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 벤자민 합격 축하페스티벌에서 벤자민1기 김성윤 학생이 자신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김성윤 학생은 “1년 전 나의 꿈은 그냥 잘 먹고 잘 사는 직장인이었다. 그런데 학교 밖의 생활을 경험하다보니 그게 아니란 걸 알았다. 소심했던 성격도 바뀌었다. 1년 동안 전국의 산을 돌아다녔는데 처음에는 못할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내 안에 잠재력이 깨어나면서 스스로 극복해내는 자신을 발견했다. 벤자민2기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거는 학교가 바꿔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노력하고 활용해야 한다. 2기들이 우리보다 더 밝게 빛날 수 있도록 파이팅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벤자민학교에서는 전국적으로 분포된 입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시스템을 보다 더 강화했다. 인성영재의 덕목을 기를 수 있는 교육 방법으로 뇌교육을 전국 지역학습관과 온라인을 통해 배우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담임교사가 학습 계획과 매일 성찰 일지 등을 점검하고 상담한다. 또한, 교수, 변호사, CEO, 예술가 등 지역마다 다양한 영역의 전문 멘토가 형성되어 학생들의 멘토링을 지원해준다.

벤자민학교에서는 입학 전형을 추가 모집한다. 추가 모집은 1월 27일부터 2월 15일까지 실시된다. 입학지원은 학교홈페이지(www.benjaminschool.kr)에서 신청하면 되며, 입학문의처(02-3452-9705)로 상담도 가능하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