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세상에 태어나 부모를 포함한 상대방과 애착을 형성하고 경험으로 뇌회로를 형성하는 영유아기는 인성교육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에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과 교류하는 과정은 삶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아이의 뇌는 세 살이 되면 성인 뇌의 80퍼센트 이상 성장한다. 이것은 태어난 이후 2∼3년의 경험이 뇌 발달에 엄청난 작용을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이 시기의 정서, 인지적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 선조들은 태어나 엄마 품에서 자라는 아이 때부터 정서교감을 높이는 인성교육을 하였다. 포대기와 같이 아이의 심장과 어머니의 신체가 완전히 닿는 스킨십은 최근 뉴욕 지성인 층에서도 각광받고 있다. 또한, 5천 년 전 고조선 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육아법 '단동십훈(檀童十訓)'은 아이의 뇌 발달을 활성화하고, 어머니와의 교류로 정서를 함양해 건강한 인생을 위한 기틀을 세운다. 최근 이러한 우리 전통의 육아법이 국내외 등에서도 주목받고 모바일 컨텐츠로 출시되기도 했다.

예를 들어 백일 전후 목을 가누기 시작할 때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 6개월 정도에 손을 접었다 펴며 눈과 손의 협응을 돕는 죄암죄암, 박수를 치는 짝짜꿍짝짜꿍 등이 자신의 몸과 뇌의 통합 능력을 높이며 정서를 조절하는 훌륭한 인성교육법이다.

유아 시기의 인성교육도 중요한데, 최근 뇌과학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뇌를 중심으로 한 교육도 주목받고 있다. 유아 뇌교육 전문기관인 키즈뇌교육은 뇌체조, 긍정 놀이, 호흡과 명상 활동으로 유아의 인성적인 성향을 발현시킨다. 특히 언어 능력이 발달 중인 아이들에게 맞춘 율동이나 노래, 손 유희 활동과 같은 뇌와 신체적 협응을 통해 유아의 이해심, 사랑, 긍정, 조화 등의 인성적인 가치를 효과적으로 길러준다.

예를 들어 아이는 " 내가 좋아, 정말 좋아", " 내가 좋아, 친구 좋아" 노래를 하며, 동작과 음률에 맞춰 교감 인사를 하면서 존중이라는 인성가치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교감을 북돋는 인사, 스킨십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쓰담쓰담 칭찬놀이, 토닥토닥 사랑놀이 등으로 긍정적인 자아상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