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중독된 청소년을 치유하는 기숙치유프로그램인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이하 드림마을)’이 1월 17일(토)부터 열린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2015년에는 1~2주 과정과 함께 고위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3주, 5주 과정을 확대·신설하여 연간 총 13회(연인원 5,100여명 참가)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1기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남자 청소년 24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여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연중 3회 구성된다. 
 
▲ 전북 무주군 안성면에 설립된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개원식 [사진=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지난해 8월 전라북도 무주에 개원한 드림마을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정서적 치료 및 상담, 수련활동 등 종합적·전문적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청소년 치유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가족 상담·부모 교육·부모 캠프 등 부모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부모가 자녀의 인터넷 중독 정도 및 특성을 이해하여, 자녀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드림마을 참가비는 식대보조금만 부담하면 되며, 차상위계층 이하는 무료로 참가 가능하다. 
 
또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참여 학생은 학교장의 승인을 받아 학기 중에도 수업일수 걱정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드림마을 참가 기록은 학교생활기록부에 남지 않는다. 
 
드림마을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드림마을(063-323-2285) 또는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국번없이 1388)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과 심리 검사, 면접을 통해 참가 대상자의 중독 원인에 따라 최종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여성가족부 서유미 청소년정책관은 “드림마을 기숙치유프로그램 확대 운영으로 보다 많은 청소년과 학부모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다사용 문제를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당당히 펼쳐 나가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