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과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철) 특수교육지원센터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둔 학부모 35명이 지난 8일 겨울 힐링 여행을 떠났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안양을 출발하여 서울시 우이동 백란산장에서 특별한 여행을 했다. 이 힐링 여행은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주)창조와소통이 서울강남3지역뇌교육협회 손미화, 박수진, 박영희 강사 등과 함께 진행했다.
전체 프로그램을 진행한 손미화 강사는 고민 털어놓기, 힐링 레크리에이션으로 학부모들이 긴장을 풀게 했다.

▲ 겨울 힐링캠프에 참가한 학부모들이 서로 등을 두드리며 힐링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주)창조와소통>

학부모가 처음 마주한 곳은 ‘자기소개 갤러리’. 가슴에 담아둔 고민을 드러내고, 자기를 소개하는 특별한 만남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각자가 ‘고민’을 적어 걸고 서로 소통하고 마음을 열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자녀로 둔 학부모들은 서로 아픈 곳을 마음으로 알았다. 그래서 이날은 마음을 더 열었다.
손미화 강사의 지도로 힐링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함께 웃고 소통한 학부모들은 맛있는 한정식을 먹고 차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더욱 깊은 마음을 나누었다. 이어 건강 걸음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했다.

박수진 강사는 플루트 연주를 들려준 후 다양한 악기를 체험하도록 하고 각자 조별 트레이너와 함께 탬버린, 트라이앵글 등 타악기로 음악을 만들어 발표하도록 했다. 학부모들은 각자 마음을 악기에 담아 소리를 통해 표현하여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그렇게 소통을 한 학부모들은 손미화 트레이너의 안내로 ‘미ㆍ용ㆍ감ㆍ사’에 들어갔다. 두 명씩 서로 손잡고 마주 보며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다시 전체 참가자들이 함께 ‘‘미ㆍ용ㆍ감ㆍ사’를 하여 둥글게 원을 이루었다. 말하지 않아도 함께 포옹했다.
이날 힐링 문화 콘텐츠 개발 기업인 (주)창조와소통 박경민 이사와 이송이 씨의 단전돌 힐링은 학부모들의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여 학부모들이 기뻐했다. (주)창조와소통은 힐링, 여행, 문화, 워크숍을 결합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부모 이모 씨는 산장을 떠나며 이렇게 말했다.
“오랜 만에 겨울의 운치가 가득한 삼각산 자락 겨울 산장에서 같은 고민을 하는 학부모들과 웃고 담소를 나누고 맛있는 한정식도 먹으면서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다시 집에 돌아가 가족들과 씩씩하게 함께 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정주부로 살면서 특히 장애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나만의 시간,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운데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씨는 안양과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