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산 육군훈련소와 국학원 자매결연

지난 8월 23일, 논산 육군훈련소와 사단법인 국학원이 자매결연을 맺었다. 정두근 논산 육군훈련소 소장과 이택휘 국학원 원장이 직접 참여하여 체결한 이 자매결연으로 국학원은 향후 교관과 일반 훈련병을 대상으로 한 국학특강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훈련소 측은 병영체험 등 훈련병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국학원 회원들의 참여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자매결연은 한 훈련병의 편지를 계기로 체결되었다. 2005년 12월 늦깎이로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뇌과학연구원의 장래혁 연구원은 4주간 기초 군사훈련 중 정훈교육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는 대한독립군에서 이어온 것이라는 강의 내용을 듣고 국학원의 민족혼 교육을 군대에 도입하면 좋겠다는 꿈을 품고 용기를 내어 육군훈련소장에게 편지를 보냈다.

정두근 육군훈련소장은 장 연구원의 대학시절 국학청년단 활동과 국학원 민족혼 교육 체험을 자세히 적은 편지에 적극 공감하여 육군 훈련소의 교관들과 장병들에게 공유했고 그 인연은 자매결연으로까지 이어졌다.

그 후 5월 30일, 최초의 국학교육이 육군훈련소에서 실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명의 훈련병에게도 관심을 기울이는 자상한 육군훈련소장의 마음과 민족혼의 감동을 전하고 싶었던 훈련병의 마음이 군대에서 국학교육의 꽃을 피워낸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최대의 장병훈련소인 논산 육군훈련소의 정두근 소장은 이미 "상호 존중과 배려의 병영문화 정착"을 내걸고 신 병영 문화 운동을 진행하면서 "상호 존중하는 언어 사용", "정감 어린 인사말 나누리", "올바른 군대 예절 생활화" 등의 세가지 실천사항을 추진하여 군 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추구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육군훈련소의 훈련교관 등 약 2천명에게 국학원의 국학특강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육군훈련소내에 수련장을 마련하고 원하는 간부들은 단학을 수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