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스피릿은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학생들과  '벤자민프로젝트', '꿈', '앞으로의 진로' 등 다양한 주제로 나눈 이야기를 12월 한 달 동안 매주 월, 수, 금요일 보도합니다. / 편집자 주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1기 27명의 학생은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종로구 뫼비우스갤러리에서 '2014 벤자민 인성영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벤자민학교 1년 동안 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과 진로 체험 등 자기주도적 학습을 통해 인성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고 꿈을 찾아온 학생들은 사진, 그림, 도자기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또 1년간 준비한 '벤자민 프로젝트' 소개와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발표했다.

벤자민학교 김성윤 군(18)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사진 전시와 함께 공연 음악을 담당했다.

"우리들의 1년간의 학교생활을 발표하는 데 사람들이 공감해주고 박수를 쳐주는 모습을 보고 기뻤습니다. 페스티벌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음악을 담당했는데 준비된 게 없어 당황스러웠어요. 친구들이 도와주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습니다. 어떤 일이든 누가 시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총진행자라는 생각으로 주인의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김성윤 군(사진= 고원정 학생기자)

또한, 성윤 군은 벤자민 프로젝트로 1년 동안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마니산 등 전국의 산을 매월 등반했다. 혼자서는 편의점을 가기도, 버스를 타기도 힘들어했던 성윤 군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혼자 등산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정을 사진으로 전시했다.

▲ 성윤 군이 설악산 정상에 찍은 일출사진.

"나도 성장하고 벤자민학교도 알리고자 등산했습니다. 예전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육체적인 활동을 즐겼는데, 지난 1년 동안 등산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선택한 일에 대해 포기하지 않고 잘해내는 내 자신을 보며 많이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글. 전은애 기자 hspmaker@gmail.com l 사진. 고원정 학생기자(벤자민인성영재학교 1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홈페이지 www.benjaminschoo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