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다
‘꿈을 찾는 1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교육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다
  • 강만금 기자
  • sierra@ikoreanspirit.com
  • 승인 2014.12.14 2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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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성영재 양성 대안학교 입학설명회 및 美교육전문가 특강 개최

“올 여름방학 때 한 캠프에 갔다가 신기한 애들을 만났어요. 계속 웃고 뭐든 긍정적으로 말하고 행동하는 애들이었어요. 학교에서는 본 적 없는 애들이었는데, 그 친구들이 바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애들이었어요.
그 애들 모습 보고 저도 2기에 지원했습니다. 지금 저는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요. ‘나는 인성영재가 될 사람인데’ 하는 마음으로 지내다보니까 벌써부터 자부심과 책임감이 느껴지면서 안 좋은 습관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내년이 정말 기대되요."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기 지원자 황형식 군(점촌고 2)


원래 똑똑하고 창의적인 뇌는 따로 있을까? 그렇지 않다. 뇌는 스스로를 어떻게 인식하느냐에 따라 능력의 차이를 갖게 된다. 즉, 자신을 대단하다고 여기면 뇌는 대단한 능력을 발휘하고, 반대로 스스로 하찮게 생각하면 뇌 역시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답은 정해졌다. 성적, 경쟁, 입시, 결과에만 집착한 나머지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우리나라 교육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바로 모든 아이들이 자신의 뇌를 무한히 활용할 수 있는 교육, 교육 본연의 목적인 바른 인성(人性)을 키워주는 것이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가 열린 대구교육대 강의실에는 이소미 대구광역시 학교운영위원장, 이현정 대구광역시학습관장을 비롯해 인성교육과 뇌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학생 200여 명이 참가했다.

대한민국 교육, 나아가 사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대안학교인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 입학설명회가 12월 14일 오후 대구 남구 대구교육대에서 개최되었다. 성적과 시험, 등수, 등하교시간이 없는 특별한 이 학교의 입학설명회와 함께 벤자민학교의 국제멘토인 미국 교육전문가 데이브 빌(Dave Beal)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및 미국뇌교육협회 이사의 특강이 이뤄졌다. 설명회 현장에는 새로운 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와 학생 200여 명이 찾았다.

벤자민학교의 김나옥 교장은 가장 먼저 우리 교육의 현실에 대해 말했다. 김 교장은 “OECD 회원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성적은 최상위권인데, 공부를 싫어하는 순위와 주관적 행복도는 최하위권이고 청소년 자살률은 최상위권”이라며 “우리의 뇌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시키는 것을 매일 반복해서 할 때 뇌는 무기력하게 잠을 잔다. 그것이 바로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상태”라고 했다.

김 교장은 “청소년기 아이들의 뇌는 감정뇌는 이미 성인들 수준으로 발달되어 있어 똑같이 화내고 기뻐하고 사랑을 느끼고 한다. 반면 이성뇌는 계속해서 발달하는 중”이라며 “이성뇌를 잘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접 배울 때 뇌의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높일 수 있다”며 벤자민학교의 체험 중심 커리큘럼을 소개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벤자민학교는 학교 밖 학교, 온 세상을 학교 삼아 1년 간 진행된다. 현재 1기 학생 27명은 사는 곳도, 나이(고1~3년)도, 학교 성적도 모두 다르지만 딱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나의 꿈은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살고자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구한다는 것.

김 교장은 “벤자민학교는 청소년기에 가장 중요한 정체성과 자기주도성, 그리고 자기효능감을 확립시켜 준다”며 “체험형 인성교육인 뇌교육을 통해 현재 1기 학생들은 자기 자신에게 감동하고, 나아가 세상에 감동을 주는 인재이자 리더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자민학교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가 ‘멘토’이다. 현재 전국에 500여 명의 전문직 종사 멘토들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은 학생에게는 현직 파일럿이, 화가가 꿈인 학생에게는 전문 동화작가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날 입학설명회에는 벤자민학교의 글로벌 인재양성이라는 목표에 걸맞게 미국에서 온 ‘국제멘토’의 특강도 이뤄졌다. 미국의 교육전문가 데이브 빌(Dave Beal) 미국 뇌교육협회 이사는 강의에 앞서 현재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글로벌리더십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벤자민 1기 학생들과 미국에서 만났을 때의 강렬했던 첫인상을 전했다.

▲ 벤자민학교의 국제멘토인 미국 교육전문가 데이브 빌(Dave Beal)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 및 미국뇌교육협회 이사가 특강을 하고 있다.

데이브 빌 이사는 “벤자민학생들은 그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주변 사람들과 환경을 사랑하고 아끼는 학생들이었다”며 “자신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뇌의 능력을 무한히 활용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이야 말로 모든 학부모가 원하고 또 교육이 해야 하는 역할 아닌가”라고 말했다.

빌 이사는 "미국 뉴욕시가 벤자민학교의 핵심 교육법인 뇌교육이 뉴욕시 공교육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해 지난 2009년 1월 8일 ‘뇌교육의 날’을 지정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미국에서도 한국과 같이 뇌의 무한한 능력을 이끌어내고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또 활용하는 벤자민학교를 설립하고 싶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1학년 딸을 둔 김주미 씨(48, 대구 북구)는 “착하고 착실한 딸인데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학업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지니까 아이가 점점 무기력해지고 힘들어 한다”며 “평생에 1년이라는 시간 다른 그 어떤 것도 말고 자기 인생을 위해서만 집중해보는 것도 중요한 일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설명회 내용을 집에서 가족회의를 열어 논의하고 딸의 입학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빌 이사의 지도에 따라 다양한 뇌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학부모와 학생들.

벤자민학교는 선진국 교육혁신모델로 손꼽히는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Transition Year)의 한국형 모델이라 할 수 있다. 1년 과정의 대안학교로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의 2기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벤자민학교 1기 학생 27명은 12월 한 달 간 글로벌리더십 교육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 주 세도나에서 머물고 있다. 현지에서 지구시민학교 과정을 통해 자원봉사와 어학연수, 지구시민 체험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학설명회와 국제멘토 특강은 오는 21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도 열린다. 설명회는 전국 생중계 되어 누구나 모바일로도 시청할 수 있다. N스크린 방송서비스인 에브리온TV(채널 111번)을 통해 스마트폰, PC, 태블릿 등 다양한 형태로 시청할 수 있다. 힐링명상 체인지TV(www.changetv.kr) 웹사이트 혹은 앱 ‘On-Air'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글/사진.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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