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을 즐겁게 가르치는 학교, 모두가 꿈꾸는 그런 행복한 학교가 과연 존재할까? 그것도 세계에서 알아주는 입시와 성적 중심의 교육열이 치열한 대한민국 이 땅에 있을까?

불행한 대한민국 학생들

우리나라 학생들은 참으로 불행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6년 연속으로 청소년 행복지수가 꼴찌이다. 획일적 인재를 양성하는 성적과 경쟁위주의 교육시스템 속에서 청소년들은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학교폭력, 왕따 문제는 갈수록 극에 달하고 있고, 우울증과 자살률도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저학년에서 고학년으로 높아질수록 학생들은 행복감도 자존감도 떨어지게 된다. 공부를 왜 하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좋은 성적, 좋은 대학, 좋은 직장을 위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성공이라는 잣대를 기준 삼아 공부한다. 이런 우리나라의 교육환경 속에서 청소년 행복지수가 당연히 높아질 수 없다.

여느 평범한 고등학생들처럼 학교를 다니던 27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과 희망을 찾아 대안학교 벤자민인성영재학교에 입학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꿈의 학교가 개교하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는 1년 과정으로 휴학을 하거나 자퇴를 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성영재가 되기 위해 다니는 학교로 만들어 질 때부터 화제가 되었다. 시험이 전혀 없는 학교, 매일 등교하지 않는 학교, 학생 스스로 커리큘럼을 계획하고 공부하는 진정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하는 학교, 직업체험을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학교, 1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꿈을 찾아 도전하는 학교, 인성을 실천하기 위해 벤자민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 학교, 사회각계각층의 전문 멘토들이 학생들을 1:1로 직접 멘토링을 해주는 학교, 학부모가 교육의 주체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 등등 … 세상에 없는 새로운 학교가 2014년 3월 개교했다.

▲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학생들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꿈을 찾고 자기 주도로 학습을 하며 인성을 실천하는 학교이다. <사진=벤자민인성영재학교>

인생을 바꾸는 1년, 꿈과 희망을 찾다

9개월이 지난 지금 27명의 학생들에게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학생 전원은 입을 모아 말한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를 다니면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10년 넘어 다녔던 학교생활 보다 지금은 매일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해요."

소극적이고 소심해서 편의점에 혼자 가지도 못했던 학생이 제주도를 혼자 여행하고 남 앞에 서서 당당하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을 되찾았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고, 공부가 재미가 없었던 학생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도전해 보면서 공부하고 싶은 목표가 생겨났다. 시험을 보면 전교  톱클래스였지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았던 학생은 하고 싶었던 꿈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삶의 재미를 느꼈고, 남들을 돕는 홍익하는 삶이 값지다는 것을 배웠다.

학생이 행복하니 가족도 화목해져

이러한 학생들의 변화는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들과의 변화도 일어났다. 부모님에게 투정만 부리고, 대화도 거의 없는 학생들은 부모님과의 대화도 먼저 하게 되었고, 부모를 진심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부모도 자녀에 대한 신뢰가 더 쌓였고, 자녀로 인해 가족에 대한 행복감도 높아졌다. 또한,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직업을 체험하고, 다양한 진로 체험을 실시했다.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돈을 번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과 살아 있는 경제교육,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웠다. 특히, 바른 인성을 가진 학생들은 사장, 점주들에게 모습이 밝고, 인사도 잘하고,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것에  칭찬과 신뢰를 얻었다. 나뿐만 아니라 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벤자민 프로젝트를 1가지씩 실시하고, 사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면서 공동체 의식도 커졌다.

세계적인 교육패러다임은 전 세계적으로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 입시와 성적, 성공 중심의 교육이 만들어 낸 교육시스템이 만든 물질문명의 황폐화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인 문제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결국 교육에 있다.

새로운 교육 혁명을 이끌고 있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사단법인 국학원의 부설기관으로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글로벌 인성영재 양성을 위해 설립하였고,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명예이사장을 맡았다. 발기인에는 장준봉 전 경향신문 사장, 이택휘 전 서울교육대학교 총장, 장이권 전 대구교육대학교 총장, 성동민 대한청소년교육문화진흥원장, 이원택 한국청소년한마음연맹총재, 박석재 전 한국천문연구원장, 이용성 전 기업은행장, 김창환 변호사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