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에서 4월1일까지 1박2일 동안 국학원에서는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7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 제4회 BnB 연합MT(membership training)가 열렸다. 

BnB는 Body & Brain이란 뜻으로 국학을 바탕으로 둔 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국학을 체득하고 이를 실천하는 대학 동아리이다.

2005년 국학원에서 민족혼 교육을 받은 몇몇의 대학생들이 모여서 국학으로 희망차고 밝은 대학문화를 만들고자 시작됐다. 현재 KAIST와 아주대 등 전국 48개 대학에 BnB 동아리가 만들어져서 활동 중이다.

첫째 날 ‘BnB고등학교’라는 설정으로 진행자들은 교장선생님, 선생님, 반장 등의 역할을 맡아 행사를 시작했다.

첫 순서인 레크리에이션과 ‘추억의 체육대회’를 통해 홍팀과 백팀으로 나눠 짝 피구와 짝 축구, 닭싸움 등을 하면서 서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저녁에는 ‘콜라텍’이라는 이름아래 회원들은 각자 가져온 교복과 학교 체육복을 입고 학창시절로 돌아가 탄산음료를 마시며 신나는 교복파티를 했다.

여장남자를 선발하는 ‘미스 BnB 선발대회’를 하며 회원들은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그리고 공포영화를 함께 관람하고 나서 삼삼오오 조를 나눠 국학원 뒤에 있는 흑성산을 오르며 담력테스트를 받기도 했다.

둘째 날 아침에는 국학원의 평화공원에 가서 맑은 아침공기를 마시며 각 대학의 캡틴들의 지도로 몸을 풀고 세계국학원청년단 임종일 단장으로부터 활공을 배웠다.

그리고 천부경연구소 자불소장의 국학정론 강의가 있었다. 천부경의 원리부터 오늘날 대한민국까지 우리 민족정신의 위대함과 함께 현재 대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자불소장의 강의가 끝나고 2007년 BnB 활동에 대한 계획을 서로 나누며  회원들은 온라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대학생의 문화를 건강 행복 평화를 창조하는 HSP문화로 창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6월에 있을 다음 BnB MT를 약속하며 마무리 했다.

많은 학생이 기존 대학 MT와는 달리 술 없이도 너무나 재미있고 신나게 놀 수 있는 것에 놀라워했고 우리 민족정신을 세계에 알릴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진주 국제대 유수진양은 “전국에서 모인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고 웃고 즐기는 게 정말 좋았다. 학교에서 가는 과 MT보다 100배는 더 재밌었다.”며 “MT에서의 한순간 한순간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리고 고려대 정구환군은 “자불소장님의 강의를 들으며 그분의 열정과 패기에 대학생으로서 해봐야 할 것들을 고민해보았다”고 했다.

끼와 재능으로 똘똘 뭉친 BnB 회원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대학문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