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이다.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소중한 시기이다. 이 시절 누구를 만나고 어떤 경험을 했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미래가 결정된다. 

나비가 되는 꿈을 찾아 84명의 아이들이 지난 15일 충북 영동 송호청소년수련원에 모였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인성영재캠프에 참가한 것이다.  이는 자기 내면에 가치를 발견하고, 21세기 인재상으로 주목받는 인성영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캠프이다. 이 캠프는 체험적 인성교육으로 글로벌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교장 김나옥, 이하 벤자민학교)가  주최했다.
 
▲ 인성영재캠프에서는 인성영재의 5대 덕목(창의력, 집중력, 포용력, 인내력, 책임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과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짧은 1박 2일의 기간이었지만, 청소년들은 새로운 나와 만나는 짜릿한 체험을 했다. 캠프에서는 벤자민학교가 지향하는 인성영재의 5대 덕목(창의력, 집중력, 포용력, 인내력, 책임감)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과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특히 인내심과 연단 게임에서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법을 배웠다. 
 
김완주 트레이너는 "여러분은 지금까지 자기 스스로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내가 잘 할 수 있는지 해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다. 한계라는 지점에 왔을 때 자기 자신에게 어떠한 이야기를 하는가.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다. 얼마나 강한지 도전해라."라고 말했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세숫물 대야를 발로 누워서 받치는 게임을 할 때 각자 힘들어 하면서도 서로 손잡고 끝까지 버텼다. 인내심을 물론이고 협동심과 스스로에 믿음이 생겼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저녁에는 부모님의 마음을 느껴보는 시간, 사랑의 기운을 담아 활공해주기, 자신의 얼을 찾는 절수련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캠프를 주관한 벤자민학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캠프 참가자들을 만나기 위해 전국의 벤자민학교 1기 학생들 10여 명이 멀리서 찾아왔다. 이들은 1년이란 기간 동안 자신이 어떻게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이야기했다.  
 
벤자민학교의 김나옥 교장은 이 1년을 ‘진정한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꿈의 1년’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심장이 뛸 때 이렇게 뛴다. ‘뭐야, 싫어, 귀찮아.’ 그 이유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 아니라 누군가 시켜서 하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주인이다. 그러나 벤자민학교에 오면 가슴이 살아나는 체험과 만남을 통해서 심장박동이 바뀐다. ‘괜찮아. 좋아, 행복해’ 여러분이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와의 특별한 만남
 
이날 캠프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가 특별히 초대되었다.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빌보트 클래식차트 1위, 아이튠즈 클래식 1위를 석권한 최고의 음악가이다. 그녀는 13살 때 프랑스로 건너가 모차르트가 다녔던 파리국립고등음악원을 졸업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임현정 씨는 얼마 전 벤자민학교의 멘토가 될 것을 수락했다.  
 
▲ 캠프에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임현정 씨가 특별히 초대되어 학생들을 위한 멘토 특강을 했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캠프에 찾아온 그녀는 학생들에게 세상을 유익하게 하는 꿈에 대해 말했다. 
 
“피아니스트는 꿈이 아니다. 피아니스트가 돼서 무엇을 할 것인지가 진짜 꿈이다. 나에겐 소리로 음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이 있다. 여러분에게 꿈이 있다면 내가 왜 하고 싶은지 발견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벤자민학교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예전에 이런 학교가 있었다면 내가 다니고 싶었을 것이다. 이런 학교는 대학생들한테도 필요하고 사회인들한테도 필요하다. 1년 동안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언젠가는 가져야 한다. 한계를 넘으려면 자기 꿈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인생을 바꾸는 1년을 모토로 한 벤자민학교(www.benjaminschool.kr)는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성영재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다. 무엇보다 시켜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세워서 성취하는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천해 나간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것을 물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견학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다.  
 
한편, 캠프 이튿날에는 학부모들 위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설명회에 참석한 이채복 씨는 “인성이란 것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아이의 인성을 키워주는 이런 교육환경을 오래 전부터 꿈꿔왔다. 또, 인생의 멘토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일깨움을 줄 수 있는 멘토링이 형성되어 있다는 점도 좋았다. 우리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함께 얘기해보겠다.”라고 밝혔다. 
 
▲ 지난 15, 16일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충북 영동 청소년수련원에서 인성영재캠프를 개최했다.
벤자민학교가 주최하는 인성영재캠프는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확정된 캠프 장소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서울 수유 아카데미하우스 11월 22일 ▲경북 청소년수련센터 11월 23일 ▲송호청소년수련원(충북 영동) 12월 20~21일  ▲국학원 본원(충남 천안) 12월 27~28일)  
인성영재캠프 www.insungcamp.org | 문의. 02-3014-5507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 사진.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