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전라북도를 찾은 중국명상여행단이 모악산 입구에 있는 선도문화연구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라북도 선도문화연구원)

국내외 명상인들의 메카, 모악산에 중국인들이 왔다.

선도문화연구원(원장 김세화)은 ‘2014 개천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중국 명상여행단 5명이 24일부터 25일까지 전라북도를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개천문화축제는 이달 3일부터 내달 음력 개천절인 2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캐나다, 영국 명상여행단 60여 명이 모악산을 찾았고 전라북도의회에서 환영식도 개최했다. 이어 10일부터 14일까지 일본여행단 200여 명이 방문했다. 이번 중국인 방문은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들은 선도문화연구원에서 모악산과 선도문화, 산행 시 안전 지침 등의 강의를 들었다. 이어 모악산 입구부터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지는 ‘선도(仙道)의 계곡’과 모악산 정상에서 도립미술관 뒷길까지 연결된 신선길, 천일암과 마고암 등의 주요 명상지에서 명상수련을 했다.

후화잉(여, 42세, 중국 상해)씨는 “한국식 명상으로 건강이 매우 좋아졌다. 명상의 발원지인 모악산을 찾게 됐다”라며 “이곳에서 하늘과 연결되는 듯한 강한 에너지를 느꼈다. 중국으로 돌아가면 한국식 명상을 보급하는 힐링명상센터를 운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왕샹차오(여, 52세 중국 베이징 거주)씨는 “모악산(母岳山)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느낌이 좋았고 신나는 느낌이 들었다. 어머니 마음이 담겨있는 산일 것 같았다.”라며 “모악산에서 뇌교육의 정신인 홍익인간 정신, 인류평화의 정신을 배웠다. 중국으로 돌아가면 이 정신을 전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세화 원장은 “모악산에는 단학, 뇌교육 등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국내외에서 많이 찾고 있다.”라며 “전라북도는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모악산을 명상의 산으로 조성해서 명상관광산업을 육성한다면 지역 경제를 발전시키고 한국의 정신문화를 선양하는 곳으로 위상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