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인성수련을 통해 자신감을 갖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여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제주에서 진행됐다.
제주국학원은 22일 제주고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나는 세상을 밝히는 밝은 빛이다-인성의 꽃이 피었습니다’를 진행했다.
이 인성수련에 참가한 학생은 1학년과 2학년 각각 1개 반 70여명. 오전  오후로 나누어 시행한 이날 인성수련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트레이너인 제주국학원 최원경 국장은 이날 참가 학생들의 몸을 푸는 체조를 시작으로 굳어있는 근육을 풀고 긴장을 털어버리게 한 후 웃음 수련 등으로 자연스럽게 뇌를 유연하게 하도록 이끌었다. 

▲ 제주국학원이 진행한 인성수련에 참가한 제주고 학생들이 체조로 몸을 풀고 있다. <사진=제주국학원>

아이들은 처음에는 어색해 하며 웃지도 못했다. 하지만 게임과 몸을 단련하는 연단, 솔라바디 명상을 통해 점차 자신을 바라보고 조금씩 한계를 넘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마음껏 웃고 친구, 선생님과 소통하게 됐다. 
 아이들은 부모님께 편지를 통해,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했고, 자신의 꿈을 적기도 했다. 한 학생은 이렇게 썼다.
▲ 제주국학원이 진행하는 인성수련에 참가한 제주고 학생들이 명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국학원>

"사랑하는 부모님께
안녕! 엄마. 인성수련을 했는데 한계와 그런 것을 배우고 힘들다는 걸 느꼈어. 엄마가 나를 낳아줄 때도 많이 힘들었지? 내가 미안해...내가 아프거나 힘들면 엄마 마음도 아프다는 걸 느꼈어. 항상 사랑합니다. 아빠도 감사히 생각하고있습니다. 사랑합니다. "
 
▲ 제주국학원의 인성수련에 참가한 제주고 학생들이 부모님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편지를 쓰고 있다. <사진=제주국학원>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원경 트레이너는 "시간이 지날수록 아이들 가슴이 환해지는 것을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제주도의 모든 청소년들이 선택하면 이루어진다! 나는 세상을 밝히는 빛이다! 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의 가슴에 인성의 꽃이 피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인성수련 후 제주고 교사들은 학생들이 매우 밝아지고 달라졌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