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와 (사)충북국학원은 지난 23일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충북발대식을 개최했다.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총재 이수성 전 국무총리) 충북발대식은 인성회복의 중요성을 함께 공감하고, 양심에 바탕을 둔 학교 교육을 비롯한 범국민적인 인성회복운동의 필요성을 알리는 자리였다. 1부 행사는 충북 국민인성강사 발대식 및 인성영재 포럼이 있었고, 2부 행사는 인성강사 출범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충북지부와 충북국학원이 공동주최하고 충북일보와 (사)국학원, 국학운동시민운동연합, 충북뇌교육협회, 국민생활체육충북기공연합회에서 함께 후원헀다.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준환 의원이 참석하여 축사를 해주었으며,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축전을 보냈다.  
 
▲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충북 발대식이 지난 23일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열렸다.

1부 행사에서는 먼저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충북지부 박정규 총재 직무대행의 개회사가 있었다. 

박정규 총재 직무대행은 “대한민국은 이제 잠시 가던 방향을 멈추어서 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다. 나만 잘살면 된다는 삐뚤어진 가치관, 과도한 경쟁과 개인주의 교육을 하루 빨리 바로 잡아야 하며 공공의 가치, 올바른 국가관, 양심에 바탕을 둔 인생관, 홍익 정신을 국민들에게 심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한승용 사무처장의 국학 강의가 있었다. 한승용 사무처장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와 홍익정신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참석자들에게 전달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인생을 바꾸는 1년, 드림이어 프로젝트(Dream Year Project)' 라는 주제로 인성영재를 양성하는 대안학교 벤자민학교에 대해 셜명했다. 김 교장은 해외에서 성공한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인생을 바꾸는 1년, 드림이어(Dream Year)’를 통해 학생들은 세상을 학교로 삼아 삶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우리 교육 현장에서 학생은 선택권이 없다. 학교에서 어른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갈 뿐"이라며 "벤자민학교는 다르다.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행하고 책임지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꿈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가고 또 자기주도학습, 자기주도생활이 가능해진다"고 했다. 또한 뇌교육, 직업체험, 멘토링 시스템, 자원봉사활동 등 일반 학교와 다른 벤자민학교의 운영시스템을 설명했다.
 
이어 벤자민학교에 재학 중인 조은별 학생이 그동안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 인성영재 포럼에서는 벤자민학교 1기 조은별 학생이 인성스피치를 발표했다.
 
조 양은 “벤자민학교에 들어가 음악, 체육, 아르바이트 등 스스로 일정을 짜서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미얀마에서 '세계시민'에 대한 실습을 했었는데 학생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었다. 세상과 만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면서 꿈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주입식 강의를 듣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니까 더 크게 다가왔다”라고 말했다.  
 
조 양은 “벤자민학교에서는 그냥 하고 싶은 것만 하게 두는 게 아니라 '홍익'이라는 가이드를 잡아준다. 스스로 행복하고 세계를 행복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이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대한민국의 희망, 인성영재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희열감, 성취감 등이 많이 느낀다”라고 밝혔다. 
 
인성영재 포럼 이후에는 국민인성회복실천 결의문 낭독과 대한민국에 인성회복운동을 펼칠 충북 인성강사 결의식이 진행되었다. 충북국학원장 최선열 님과 참석자들은 인성이 회복된 충북을 꿈꾸며 인성강사의 기상을 큰 소리로 선언했다. “충이 살아있는 충북!! 인성회복!! 대한민국의 희망!”
 
이날 행사에 참석했던 한 분은 “그동안 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변하겠어? 라는 생각에 방관자 입장이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이런 운동이 도미노처럼 점점 번져간다면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보았다. 인성이 바로선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나부터 양심을 회복하고 인성을 바로 세워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인성강사들의 국민인성회복실천 결의문 낭독.
 
한편, 행사를 주최한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국학원 명예총재인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총재를 맡고, 심대평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상임고문, 김창환 법무법인 창 대표변호사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는 ‘인성회복’을 중점으로 하는 국민운동과 교육정책 수립,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인성’이 깃든 정책과 교육 실시를 목표로 한다.  전국 국민인성강사 1만명을 양성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민인성강사들이 국민의 양심을 깨우고 인성을 바르게 키우는 실질적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글. 김보숙 기자 | 사진. 충북국학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