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개천절 국경일의 경축행사 정상화 촉구”이 열리는 가운데 김창환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강만금 기자)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은 현정회(사무총장 이건봉),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총재 이수성) 등과 공동으로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개천절 국경일의 경축행사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회견에는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대표 이성민) 등 33개 민족․사회단체가 함께했다.

주최 측은 ▲개천절 정부행사에 대통령 참석,  ▲개천절 국가유공자 포상 실시,  ▲보신각종 타종 재개,  ▲한민족 나이 찾기-단기연호 병기추진,  ▲개천절을 대국민 화합과 인성회복의 국민축제 추진 등을 촉구했다. 또한 국가의 원수이자 국민의 대표로서 대통령의 개천절 정부행사  참석이 헌법상 책무임을 밝히는 헌법청원도 제기했다.

이날 김창환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이 개천절을 국민 축제로 추진하자고 발표했다.

[전문]

개천절을 국민 축제, 화합의 마당으로 복원하여 국민인성 회복하자!

고조선의 건국이념이고 생활철학이었던 홍익인간 정신은 한민족 고유의 Korean Spirit으로서 이를테면 한민족에게 이어져 내려 온 가훈과도 같은 것일 뿐 아니라, 화합과 통합의 가치가 절실한 이 시대에 세계 모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시대정신입니다.

‘개천’ 즉 하늘을 열었다는 뜻은 단군왕검께서 환인에서 환웅으로 이어져 온 ‘홍익인간’이라는 하늘의 뜻을 땅위에 펼친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널리 모든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정신은 너와 나를 편 가르지 않고 모든 생명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생명존중의 철학으로서 국가와 인종과 종교의 차별이 없는 가장 평화적이고 인류 보편적인 위대한 사상을 담고 있어 지속가능한 상생의 지구촌 문화를 만들 수 있는 가치요 철학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랑스러운 홍익인간 정신을 자라나는 후손들이 계승․발전시켜 세계 인류의 평화에 기여하는 국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는「교육기본법」을 제정하여 홍익인간 정신을 교육이념으로 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국가 건설은 진정한 창조입니다. 한 민족이 국가를 형성할 수 있는 능력은 그 민족의 상상력에 달려 있습니다. 민족의 상상력은 그 민족의 역사를 통해 형성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과거를 온전히 감싸 안지 못한 민족의 미래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반만년의 민족의 가치관, 홍익정신으로 나라를 세운 개천절을 국가 최고의 명절로 공지하고 대통령부터 나서서 지켜야 합니다. 민족적인 자부심과 긍지는 국혼에 있으며 국학에 있습니다. 그 국혼과 국학의 뿌리이자 기념일은 바로 개천절입니다.

자신의 뿌리를 바로 세우고 자신의 근원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것 이것이 국민인성회복운동의 지름길이라고 믿습니다.

    개천절을 국민 축제의 장으로 만듭시다!
    개천절을 남북 화합의 장으로 만듭시다!
    개천절을 진정한 인간성 회복의 장으로 만듭시다!

서기 2014(단기 4347)년 9월 22일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창환

정리.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
사진.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