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다나산후조리원(원장 이상희)에서는 요즘 산모들이 기체조 교실에서 특별한 동작을 배우고 있다. 바로 요즘 뜨고 있는 접시돌리기 운동이다. 손바닥에 직접 접시를 올려놓고 떨어뜨리지 않도록 집중하며 팔을 회전하며 돌리는 동작이다.

체조를 지도하는 국학기공전문강사 노영애 씨는 "접시돌리기 체조는 기혈 순환에 도움을 주어 산모가 산후 회복하는 데 좋다"며, 직접 동작 시범을 보였다. 이미 방송을 통해 접시돌리기 동작을 접한 산모가 많았다.  처음 해보는 이들도 산후 회복에 좋다는 말에 열심히 동작을 따라 했다.

▲ 충북 청주 다나산후조리원 산모들이 접시돌리기 건강체조를 하고 있다. <사진=충북국학원>

접시돌리기 운동을 체험한 산모는 모두 94명. 

접시돌리기를 체험한 이들은 "동작을 할 때는 뻐근했는데 무거웠던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고 입에 침이 고이면서 순환이 된다" "접시를 돌리면서 어깨, 허리, 온몸에 관절과 전신운동이 되는 것 같다” “방송에도 나오니까 좋은 건강법을 알아가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노영애 강사는 "산모는  힘든 동작을 따라 하기 어려워 하는데, 접시돌리기는 무리하지 않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이다. 몸의 순환을 빠르게 하고 회복을 돕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접시돌리기 운동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서 세계인들이 따라하는 운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장안에 화제가 된 '접시돌기기’ 운동법을 창안한 이는 자연치유의 세계적인 권위자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다. 이 총장은 지난 30여 년 전 우리나라 전통수련법을 현대인들에 맞게 ‘현대 단학’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건강법을 제시하였다.  <국민대세 심신건강법, 접시돌리기> (이승헌 저, 한문화) 책에는 이 운동의 효과와 방법이 자세히 소개되었다. 

글. 김보숙 기자 bbosook70@naver.com | 사진. 충북국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