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명상단이 전라북도 모악산을 방문한 가운데 국내 주요 방송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접시돌리기’를 배워보고 있다(사진=선도문화연구원)

일본 명상여행단이 전라북도 모악산을 찾았다.

선도문화연구원(대표 김세화)은 일본인 80명이 14일~15일 명상의 산으로 유명한 모악산을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첫날 연구원 강의실에서 선도仙道명상 강의를 듣고 명상을 체험했다. 이튿날 아침부터 모악산 일대에서 선도명상의 진수를 만끽했다. 
 
코스는 모악산 입구부터 천일암(天一庵)까지 이어진 ‘선도(仙道)의 계곡’, 천일암에서 마고암을 이어주는 '신선길', '천일암'과 '마고암' 등이다.
 
▲ 모악산에서 한국 고유의 명상을 체험하고 있는 일본명상여행단(사진=선도문화연구원)
명상단은 자연의 맑고 순수한 기운과 하나되는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했다. 또한 국내 주요 방송국에서 소개된 ‘접시돌리기’를 배우면서 흥겹게 몸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자연의 바람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명상도 관심을 끌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바람명상이란, 전신의 피부로 자연과 교감을 하는 것을 통하여 몸의 감각을 깨울 수 있다”라며 “바람이 부딪칠 때 몸에 집중하면 모든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자연과 하나임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천일암에서 구이저수지를 내려다보며 ‘생명전자 브레인 스크린(brain screen) 명상’, ‘뇌파진동’, ‘호흡 명상’ 등을 깊이 체험했다. 
▲ 14일부터 15일까지 전라북도 모악산을 방문한 일본명상여행단(사진=선도문화연구원)
 
신선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마고암을 방문했다. 마고란 지구의 어머니이며, 지구의 정신(Spirit)을 상징한다. 명상단은 지구와 하나 되는 에너지 명상을 체험했다.
 
김세화 대표는 “국내외에서 매년 2만 명 이상의 명상인들이 모악산을 찾고 있다”라며 “전라북도에서 모악산을 명상의 산으로 조성해 명상관광산업을 육성한다면 큰 자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윤한주 기자 kaebin@lycos.co.kr